드디어 꿈을 이루는 구나...(2부)

일기장 2010. 8. 15. 13:48
아 놔... 알다시피 1부는 뭔가 횡설수설... 말을 하다가 만 경향이 있다.
그도 그럴것이 -_-;; 회사에서 썼거등 ㅋㅋㅋ

그러니까 정신이 없었지 ㅎㅎㅎ 게다가 퇴근시간이 가까워져서 애들이 일 안하고 막 여기저기 돌아댕길때라서,
살짝 등으로 모니터 가리고 글 쓰는게 조금 부담되더라.


어쨌든, 2006년부터 꿈꿔왔던? 슬레이트 PC? 타블렛 PC? 초소형 휴대성 극대화시킨 머신? 이 카테고리의 제품을 끝없이 갈구해왔으나, 가격의 압박과 그 당시의 성능에 압박에 못 이겨서, 결국 구매를 못해왔었다.

아니, ㅅㅂ 돈은 천불 넘게 받아먹으면서 ㅅㅂ 해상도는 800 에, 씨피유가 셀러론 모바일따위가 말이 되냐고...

물론 극한 휴대성을 강조한 제품인건 나도 아는데, 어느정도는 이게 나와줘야 써도 쓸 구석이 있지 않느냐고....


결국 그래서 삼성 Q 시리즈 포기, 에버런 노트는 그런 UMPC 제품 답지 않게 AMD 듀얼코어를 써서 초강력해보였지만, 아무래도 AS 의 문제와 15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대 때문에 포기... 이건 돈이 없었다.

근래에 들어서 가장 뽐뿌질 받았던게 빌립의 S5 였나? 암튼 무지 작은 넷북. 그건 가격도 착했다. 하지만 겨우겨우 그 위험한 지름을 물리쳤으나, 요즘 새로 만들어진 녀석 4.5 인치짜리 넷북이 굉장히 예쁘고 탐난다....... 빌립... 강해...


어쨌든, 내가 꿈을 꾸고 그리던, 슬레이트 PC 내지는 극한 휴대 컴퓨터를, 끝판왕격인 녀석으로 구했으니...

이름하여 아이패드!!! 챠란~~~

-_-;;;

뭐, 씨피유도 1기가밖에 안되지만, 아시는 분은 아실, 최적화+환상적인 안정성+사용자편의성을 지닌 맥OSX 기반 제품에다가, 전세계의 수도없는 개발자들이 개발해주는 앱스들...
실사용에 최적화된 기계 디자인... 가벼운 무게에, 극강 배터리 등등......

애플 이 미친넘들은 뭐 제품 시작하자마자 바로 끝판왕부터 데리고 나오냐 -_-;;

마치, 파판5 에서 밧슈가 처음 운석떨어진 곳에서 시작하는데, 나무괴물처럼 생긴 끝판왕이 달려드는 격이랄까?



어제 여친네집으로 향하면서 들고갔던 아이패드.....

역시나 여친은 손에서 붙잡고 놓지를 않네..... (참고로 여친은 내가 사준 아이폰을 아주아주 좋아하고 아주 잘 쓰는 중이며, 아이패드는 처음 봤다. 하지만 아이폰에 익숙해져서인지, 아이패드를 보자마자 잘 쓰더라)



그러더니 결국, 자기도 돈 모아서 하나 사야겠다고 그런다.

안그래도, 하도 제품이 좋아서, 여친도 하나 사줘야 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오늘 그냥 질러줘 버렸다. 둘 다 64기가 wi-fi 제품이다. 제일 비싼거 ㅠㅠ

오랫만에 둘이서 데이트하러 쇼핑몰 가는데, 여친이 조수석에서 계속 만지작거리면서 가지고 놀면서, "아... 나도 돈 모아서 하나 사야겠다. 근데 언제쯤 될려나 -_-;; 2년후에는 살수 있겠군 -_-;;;" 이러면서 쳇! 하는 표정을 짓길래 "정말 정말 좋아? 꼭 살거야? 잘 쓸거야?" 라고 3번 다짐을 하듯이 물어보고, "그럼 사줄께." 하니 여친의 안 다물어지는 입...

게다가 운좋게(?) 오늘 쇼핑몰가서 애플스토어가서 물어보니, 재고가 있다고 해서 바로 그 자리에서 사줘버렸다.

허윽..... 카드 대출혈이기는 하지만, 이 제품은 삶 자체를 더욱 윤택하게 만들어주는 제품이니...

암튼, 지금 열심히 유튜브 다운받아서 넣고, 음악 찾아 넣고 그러고 있네...

잘 가지고 놀고 잘 쓰기를.....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