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터치패드...

안드로이드 2011. 11. 11. 05:30

새로운 소식과 사용기란만 다니는 쓰레기 사이트 클리앙.....

터치패드가 사용기란에 올라왔다.


그래서 읽어봤는데, 아이패드는 직관성이 떨어지고 (!!!) 바탕화면에 아이콘만 덩그러니 있어서 어떻게 쓰는지 알수가 없어서 UI가 최악이란다.......

할 말이 없다. -_-;;;

iOS 가 직관성이 떨어진다니.............. 그냥 화면에 떠있는 아이콘 손가락으로 찍어서 스는게 UI 가 떨어진다면............


어이가 없어서, 내가 사용했던 터치패드 느낌을 적어본다.



터치패드 대란이 일자마자 운좋게 그 소식을 알수가 있었고 운좋게 하나 32기가로 구할수 있었다. 당시 나는 막 아이패드를 팔아버리고 타블렛에 목메어 있었던 찰나... 아이패드3가 나올때까지 버티는 중이였다. 엄청 타블렛이 그리웠고 하나 필요했었는데 $150 이라는 가격에 32기가를 구했다.

그 때 나는 아이패드1으로 720P 영상들까지 AVPlayer HD 로 인코딩없이 그냥 복사해서 붙여넣기로 전부 보던 시절이였고, 만화책 역시 엄청 잘 보았었다.

그래서 터치패드 사기전에 스펙부터 살펴보니 1.2기가 듀얼코어였다. 이 정도면 아이패드2 보다도 낫네??? 설마 720P 못돌리겠어? ㅋㅋㅋㅋㅋ 장난하삼? ㅋㅋㅋ 이러고 냅다 구입했다.


부푼 마음에 포장 뜯고 사용하기 시작했다. 웹서핑은 기본 브라우저가 좋은거여서 꽤나 쾌적하게 사용이 가능했다. 플래쉬도 지원해서 플래쉬도 보였고... 뭐 그랬다. 근데.... 그게 다였다. -_-;

사실 웹서핑에서 플래쉬 지원은 나랑 큰 상관없다. 어차피 유튜브야 알아서 보고 있고, 플짤같은 경우는 별로 보고 싶지도 않고.......... 나한테는 없는게 더욱 장점인 부분이라....

그리고 역시 플래쉬 돌리면 발열과 배터리 소모가 심해져서 (아직 어떤 타블렛도 그걸 잡은걸 못봤다) 사실 난 스티브 잡스의 의견에 동의하는 편이다. 보안문제도 있고 -_-


하긴 막상 나도 아이패드에서 플래쉬 안 돌아간다고 했을땐 "우시 그걸 어떻게 써 -_-" 했는데 막상 써보니 없는게 훨 낫더라.



암튼, 동영상? 플레이어가 구려서 안돌아가, 앱이 있는데 유일하게 있다시피한 녀석은 720 안돌아가고 미드정도나 겨우 돌아가.... 자막 지원도 안된다. 허참 시발...

만화책? 만화책 압축된 화일안에 한글이나 특수문자, 아스키문자 있으면 안된다.

그래서 압축풀어서 일일히 rename 해주고 다시 압축해야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뭔 지랄이야 ㅅㅂ

만화책 병신, 동영상 병신, 웹서핑 그럭저럭... 한글 키보드 지원 안되고... 내가 아주 유용하게 쓰는 iOS 용 앱들은 아주 당연하게 없다. -_-;;;;;;; (뭐, 이건 안드로이드 마켓에도 없는게 많아서....딱히 터치패드만의 단점은 아니다)


그리고 너무 느려. 오버클럭을 1.7까지 하고 720P 돌렸는데도 안돼. 여기서 결국 이재 그만~~~~


구석에 처박아뒀다.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WebOS 라고? 개뿔 -_-



그리고 여태껏 사용해오면서, 아이폰 아이패드만큼 전력관리 잘 하는 휴대용 디바이스는 못 봤다.

터치패드 쓰다가 프로그램들 종료시킨체 껐는데 4~5시간후 켜보면 배터리가 90% 이상에서 10% 이하로 떨어져있는 경우 종종 있었고, 안드 타블렛들도 가끔씩 그렇다.


아이패드는 쓰다가 끄고 며칠후에 켜도 고작 몇%만 소모되어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