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힘...

일기장 2011. 12. 13. 10:20

단 하루의 힘...

이 하루 (24시간) 의 힘이란게 엄청나게 어마어마하고 무시무시한거구나...


나와 같이 커맨드 프로세서를 코딩하던 녀석들이 있었다. 나는 얘들보다 내가 잘한다고 생각한다. 여태까지 해온 프로젝트들을 내가 더 늦게 시작해서 더 빨리 끝냈으니까...

커맨드 프로세서는 거의 비슷한 시기에 끝냈다. 내가 한 3일정도 먼저 끝냈고, 나는 다른 시험공부 하고 얘들은 계속 커맨드 프로세서를 했지.
그게 주말 시작 전이였다.

난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주말동안 친구랑 빡씨게 놀았다. 그냥 논것도 아니고, 낮에는 프로그램 짜고, 밤에 놀았다.

근데 2일 놀았다고, 얘들 나보다 한걸음 앞서있다. 내가 지금 하는걸 얘들은 어젯밤이나 오늘 오후에 끝낸거지. 히야... 열심히 경쟁하고 노력하는 사이에서 하루가 이렇게 큰 작용을 하는구나... 싶더라.

나도 이번학기까지는 하루하루를 이렇게 빡씨게 살아본 적이 없었다.
이번학기때부터 뭔가를 배운 느낌이라... 이렇게 바쁘게 살아갈수도 있고, 이렇게 내 생활자체가 없이 살수도 있구나... 싶은걸 배웠다.

이젠 뭘 해도 별로 두렵지 않은 느낌이다. 뭐든지 할수 있을것 같고...
이런 느낌을 느낀건 태어나서 2번째다.



첫번째? 첫번째는 유격훈련이였지 ㅋㅋㅋ
유격 받고 마무리 행군하고 부대복귀하는데, 그때 샘솟던 자신감은 아무리 불가능해보이던 일도 할수 있을것 같았고 나에게 정말 많은 것을 가르쳐 줬다.

그걸 다시 한번 느끼네 ㅋㅋㅋㅋㅋㅋ 고맙다.
다음학기부터 미친듯이 바빠지는데, 그걸 잘 버텨 내야지!!!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