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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ㅂ 거지같은 회사 ㅋㅋㅋㅋ
ㅅㅂ 며칠전 낮에 열심히 자는데 전화가 온다.
요즘 안 그래도 구직 때문에 전화에 아주 민감하다. 난 또 어디서 뭔 회사가 나한테 관심을 보이나 얼른 받았다.
헬로, 미스터 김 어쩌구 저쩌구........
심히 알아듣기 힘든 억센 인도 사투리의 4가지 없는 아줌마가 전화를 받자마자 엄청나게 쏟아붓는다. 나보고 몇개 물어본다. 내가 나 본인 맞다고 하니까 갑자기 이력서 체크를 하나씩 하기 시작한다.
졸렵기도 했지만 어이도 없었다. 갑자기 이력서 조회라니 ㅋㅋㅋㅋㅋ
게다가 말투가 조낸 강압적이다. 거의 강제로 밀어붙인다. 기분이 살짝 나빠진다.
"너 C++ 얼마나 할줄 알어?"
"대강... 수업에 프로젝트로 했었지"
"자바는?"
"몰라"
"너 relocate 할수 있어?"
"응 당근이지"
"그럼 너 버지니아에 있는 우리 트레이닝 센터로 와서 트레이닝 받아야 해"
"??? (뭥미.....)"
"올수 있어? 없어? 올수 있지? (아주 당연하다는 듯이)"
"아......응....."
여기서 감이 왔다.
내가 지금 취업이 급한 상황이기는 한데, 나한테 강압적으로 "와서 트레이닝까지 받아라" 라고 하면서, 문의전화가 바로 인터뷰 전화, 그리고 바로 의사 확인 여부까지 물어보는걸 보고 감이 왔다.
"그래, 연봉은 얼마나 생각해?"
"음.... (잠이 덜깸) 7만"
"뭐?"
"왜? 많아? ㅋㅋ"
"그건 좀 상당히 많은데? 아무튼 희망사항에는 적어놔줄께"
아놔 ㅋㅋㅋㅋㅋ 이 시발년이 장난치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구하면서 6~7만도 못준다면 이건 중부지역의 열악한 환경임에 분명하고, 분명 엔지니어들 대접보다는 쪽쪽 빨아먹고 버려 버리는, 등처먹는 회사다.
"응 아 그런데 너 회사 어디라고?"
"시스템 로직스"
"시스템 로직스? 내가 거기 응모했었나? 너희 혹시 에이전시 아냐?"
"에이전시가 뭐야?"
"아냐 됐어. (너랑 뭔 말을 하냐)"
"............... 그러면 이메일 보내줄테니까 읽어보고 관심있으면 진행하자"
"오케이"
딱 봐도, 사람 모집 못해서 안달이 난, 밑바닥 회사거나 아니면 학생들 상대로 반사기 치면서 장사하는 학원틱한 회사, 아니면 에이전시 회사다.
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니 열받네. 한번만 전화 더 와봐라. 마더 퍼큐나 퍼부어주고 끊어버려야지 ㅋㅋㅋㅋ 씨발놈들 + 개같은 전화걸었던 뇬 ㅋㅋㅋㅋ
벌써 탑레벨 회사들하고는 전화거는 애들 말투부터가 틀리다. 탑레벨 회사들은 매니저급이나 그 회사에 고용된 리쿠르터들이 매너좋게 전화를 거는데, 얘는 억센 인도식 억양의 영어에 아주 무례하게 밀어붙이는 식의 강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리버리 영어 잘 못하는 애들은 그냥 예 예 하면서 가계약 까지 가겠더라. 하긴 그걸 노리니까 그렇게 말도 일부러 빨리 하고 일부러 알아듣기 힘들게 말하면서 밀어붙이지. ㅋㅋㅋㅋㅋ
사람 잘못 봤다 존만이들아 ㅋㅋㅋㅋ 시스템 로직스? ㅋㅋㅋㅋ 별 개거지같은 회사 다보겠네
결국 이메일은 안 보냈더라...... 개 썅것들 쌍욕이나 퍼부어줄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