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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후 힘들다........
어후.............. 힘들다......
방금, 내가 지원한 회사에서 인터뷰 하기 전에, 가지는 퀴즈를 풀었다.
아무 랭귀지나 선택해서, 주어진 조건을 만족하는 툴을 개발하는건데, 제한시간은 2시간. 물론 집에서 혼자 하는거니까 2시간 넘겨도, 누구한테 도움을 받아도 모르는 일이다.
꼭 아마존 인터뷰와 비슷하네. 그리고 주어진 과제 자체도 아마존 테크 그룹 프로젝트 인터뷰와 비슷한 난이도. 더 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마존을 실패한 쓰디쓴 경험을 치료하고 자신에게 믿음을 가지고자, 스스로 제한시간 2시간을 정해서 달려들었다.
아, 물론 푹 자고, 하나도 안 피곤하고 정신집중 바짝할수 있는 상황에서 내가 좋아하는 음악 틀어놓고, 레드불까지 마셨으니....... 집중력 150% 인 상태였다!
시작하자마자, 버벅대거나 조금 여유가지면 2시간내에 짤없이 못 끝낸다는걸 알고 있어서, 전력으로 덤벼들었다. 물론 사용언어는 PHP. 아....... 결과적으로 PHP 이기 때문에 2시간안에 끝낼수 있었다. 휴우......
만약 PHP 가 아니라 C++ 이나 C 를 썼다면 시간내에 못 끝냈다.
주로 스트링을 처리하는게 큰 관건인데, PHP는 스트링에 관한 온갖 함수들이 다 있어서 너무 편하게 잘라서 썼다. 만약 PHP 아니였다면......... 으으으으 끔찍하다. 아직도 헤매고 앉아 있을거다.
이제 C++ 로 다시 도전해볼 생각이다.
역시 코딩이 제일 재미있어 ㅋㅋㅋㅋ
그래도 오늘 내 전력을 쏟은 결과가 2시간내에 끝낼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만약 오늘 2시간내에 못 끝냈다면 엄청 자신감 꺾이고 우울해졌겠지.
휴우....... 그나마 다행이다.
그래도 사실 충격이였다. 이 정도 난이도면 가뿐하게 1시간이면 떡을 칠줄 알았더니만.... 젠장할..... 듀얼모니터에 낮잠잔 직후에, 완벽한 몸 컨디션에, 좋아하는 음악에, 레드불까지 합세를 했건만.......
이 정도의 준비를 갖추고도 2시간 꽉 채우다니........ 어휴......
무섭다.
제발 날 좀 뽑아라 이눔들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