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xus IS250 시승기 및 운행기

WannaIS 2009. 4. 30. 19:03

내 차는 Lexus IS250.... 비운의 튜닝도 안되는 ... 250 이다. ㅠㅠ
워낙 차 엔진 자체의 포텐셜을 맥시멈으로 끌어올려내 만들어진 거라, 손 댈 방도가 없다고 한다.

넘치는 힘으로 칭찬받는 350 역시, 튜닝 용품이 있기는 하나,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여기서 말하는 튜닝용품은 퍼포먼스 부분, 즉 차져들이다. 슈퍼차져나 터보차쳐.

그 외 바디킷이나 스포일러, 서스펜션, 머플러, 인테이크, 이그조스트 등은 꽤 있는 편이지만.....

뭐 어쩄든, 내 차의 이름은 윤아이고...
윤아를 사서 타고 다닌지, 거진 10달째가 되간다. 이 정도면 거의 1년 탔지.

이정도면, IS250 이라는 차를 느끼기엔 적당한거 같아서, 이 쯤에서 적당한 시승기 및 운행기를 쓰고자 한다. 일단 이 포스팅은 1부다.

생각같아서는 예전 차부터 쓰고 싶지만, 예전차가 워낙에 무난한 차라서, 쓰고 싶어도 쓸 시승기가 없다. -_-;;




간단하게... 유튜브에서, IS250 을 운전하는 동영상을 하나 삽입하고...


무난한 차 하면, 역시 도요타 와 렉서스.....
GS 가 새로이 모델 체인지업을 하면서, 스포티 세단을 겨냥하고 나왔다고 하고, 엔진 역시 350 의 엔진을 달고 나와서, 힘이 부족할것 같지는 절대 않다!

IS 역시 마찬가지다.
이번에 풀체인지를 거치면서, 과거의 알테자로부터 완전히 새롭게 변신을 했다.

특히, 렉서스의 패밀리룩 디자인인 L 피네스 라는 호칭을 이어받아, 역시 GS 와 비스무리한 패밀리룩을 갖췄으며, IS 이후로 ES, LS, LX, 그리고 이번에 새로 나온 RX 역시 전부 비스무리한 패밀리룩을 갖추게 되었다. 이 전의 렉서스 모델들은, 전부 도요타의 현행 차들에게서 뽑아와서, 디자인들이 각자 개성을 갖추었었는데, 이번부터는 제법 렉서스 라는 브랜드의 차 느낌이 나온다.

내가 IS 를 고르게 된 이유부터 설명을 해야 할것 같네. -_-;;;
미국시장에서, 이번에 풀 체인지 되면서부터, 렉서스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기 시작했다.
예전까지는 일본3사 <<< 독일 3사 였었는데....

내 개인적인 의견...... 순전히 개인적인 의견이다. -_-;;;
렉서스가 미묘하게 인피니티와 어큐라보다 앞서는 느낌이다. 마치 독일3사와 재규어가 미묘하게 차이가 나듯이...
그래서 내가 종합해본 의견으로는
인피티니, 어큐라 < 렉서스 << 독일3사

이정도이고, 게다가 도요타 혼다의 특성상 리세일 밸류 좋고, reliability 는 명성 그대로...
할 말이 더 있나? 잔고장 죽어라 안날테고, 리세일밸류 당연히 좋을테고, 브랜드 네임도 독일3사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고... 아, 물론 이건 당연히 엔트리 레벨급이다.

개인적으로는 엔트리 레벨에서 IS 가 예전만큼 그리 크게 3 시리즈나 C 클래스에게 안 밀린다고 본다. 물론 아직도 차이는 많이 나지만, 예전보다는 줄어들었다고 생각된다.

미들 클래스 가면, 당근 GS 는 E 클이나 5 시리즈에게 안되고 ㅋㅋ...
물론 잔고장이라는 강점때문에 선택받을수도 있다.
가장 어퍼클래스인 플래그쉽으로 가면..... LS 는 진짜 7 시리즈와 S 클에게 깨갱이다 ㅋㅋ
고로, 함 붙어볼만한건 엔트리레벨 ㅋㅋ

내가 윤아를 살때, 가장 끌렸던 건, 역시 BMW 328i 와 Lexus IS250 이였다.
C 클은 너무 예쁘긴 했는데, 갓 나와서 매물도 구하기 힘들고, 가격도 비쌌다.
아우디는 내 취향과는 180 도라서 당연히 제외.
재규어? 그 잔고장 어떻게 감당해 ㅠㅠ
캐딜락? ㅋㅋㅋ 내가?
인피니티? 어이구.... 3.5 리터 엔진을 어떻게 감당해? 그 연비를? (당시 프리미엄 휘발유가 갤런당 4불중반대였음. 만땅 채우면 거의 80~90불) 디자인 나이스하기는 한데..... 쩝... 3.5 리터, 갤런당 14~18 마일은 감당 안된다.
어큐라? TSX 물론 짱인데.......... 난 고 RPM 돌려서 파워 쥐어 짜내는 거 별로 안 좋아한다. 2.4의 4 기통보다는 2.5의 6기통이 그나마 조금이라도 나을거 같다. 게다가.... TSX 의 익스테리어를 8.5 점 준다고 하면, IS250 의 익스는 10점이다. 짤없지 ㅎㅎ
다만 BMW 는 지금 내 신분으로 타기에는 너무 럭셔리하고.... 암튼 그래서 제외.

결국 IS250 으로 낙점.
살때 개고생한 것은 이전 포스팅을 보면 되니까, 생략.

일단 스펙부터 보자.

2.5 리터 NA 엔진이다.
206 마력에 185 토크다.

2.5 리터급 엔진의 차중에서는 최상급에 속하는 퍼포먼스다.
NA 차 2.5 리터 엔진중에 이 정도 퍼포먼스 나오는 차는 찾아보기 힘들다.
TSX? 그건 TSX 가 훌륭한거고 -_-;;;; 혼다 S2000 은 제외. 너무나도 특별하니까 -_-;;

보통의 경우 2.5 리터급 엔진은 160 ~ 180 마력이 대부분이다. 높은 차가 180 마력대.
게다가, 이 뚱뚱한 바디를  끌고, 2.5 엔진을 얹고 제로백 8초이하를 뽑아내주며, 연비는 21 MPG 가 나와준다. (21 MPG 는 90% 이상 시내주행의 경우. 고속도로 타게 되면, 가볍게 28은 나와준다.) 이 정도의 스펙은 정말로 훌륭하다.

단지, 라이벌의 차들이 기본으로 3.0 리터 엔진을 얹고 200 마력 이상 가볍게 뽑아줘서, 상대적으로 IS250 이 느린차로 보이는게 안타까울 뿐이다.
벤츠 C 클 역시 300 엔진, BMW 328 역시 3.0 엔진이고, 아우디는 2.0 turbo, 인피니티는.... 가장 낮은 등급이 3.5 -_-;;; IS 는 혼자 이 세계에서 2.5 엔진을 가지고 있다. -_-;;
물론 TSX 도 있지만, 얘는 4기통에 2.4 엔진이라서 특별한 케이스라서 제외.

뭐, 이런 결론으로 보자면, 라이벌들에 비해, 뭔가 부족한 엔진을 가지고 (3.0 vs 2.5), 이 무거운 몸을 이끌고 (여러 편의장비로 인한 차무게의 증가), 제로백 8초의 퍼포먼스, 연비 역시 꽤 좋은 편에 속하고, 익스테리어 디자인 역시 현세대 엔트리레벨 중에서는 최고등급을 보여준다. (이 디자인부분은 주관적인 성향이 가장 강한 부분 ^^ 고로, 이해가 안되도 그냥 넘어가주세요)

참고로, 내가 뽑는 현세대 익스테리어 최고 등급은 비머 3 시리즈 쿱, IS 시리즈, 그리고 C 클래스이다.

1부는 대충 끝이 났고, 2부부터는 본격적인 시승 및 운행기로 들어가겠습니당!





이건 IS-F sports exhaust 의 소리 영상. 아으.... 정말 이 튠과 인테이크 튠은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