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가격이 흥정된 방법으로 차를 사는 법

WannaIS 2009. 8. 24. 13:38

현재 미국에서 유행하는 방식(?) 이라고 해야 하나?

미리 대형 웹사이트나 대형 비즈니스 컴패니가 딜러쉽들과 최대한 흥정을 잘 해놓고
가격을 미리 정해놓은 다음에, 그 가격을 리스팅한다.

그리고 우리는, 골빠지게 딜러와 싸울 필요없이 그 가격을 보고 찾아가서 사면 되는 거고...

참 괜찮은 방법같다.
물론 능력되는 분들은 직접 딜을 하는 것이 더 저렴하게 살수 있겠지만
-_-;; 많이 힘들다. ㅎㅎ

http://www.carsdirect.com/home

http://www.overstock.com/


아래는 원본글 링크.
조선닷컴 자동차까페의 이준희님과 카루소님의 글과 리플이다.

http://cafe.chosun.com/club.menu.pds.read.screen?page_num=1&p_club_id=carworld&p_menu_id=16&message_id=555671

안녕하세요? 얼마전에 미국 이주 관련 차량구입 조언 부탁드렸던 회원입니다.

LA에 정착중이고, 아는 분이 타시던 2004 캠리 10만마일된 차를 싼값에 불하받아 현재 타고 있으며, 세컨카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Civic Coupe 또는 Mazda6를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차 구하기가 쉽지는 않네요).

그런데, 여행과 관련하여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AAA를 가입하였는데 (Classic 회원) 홈페이지를 뒤적이다 보니 재미있는 서비스가 있네요.

신차구입과 관련하여, AAA가 선택한 recommended dealer와 연결을 시켜주어, dealer와 AAA간의 pre-negotiated pricing arrangement를 통하여 결정된 최적 가격을 offer받아 신차를 구입하면 되고 따로 신경써서 네고를 할 필요는 없다(no hassle, no haggle)는 것입니다.


https://www.aaa-calif.com/auto/cbs.aspx


이 서비스가 괜찮고 믿을 만 할까요? 워낙 미국에서는 신차도 deal을 잘 못하면 바가지쓰기 십상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서 고려해봄직 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만. 만약 이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면 2만불 후반-3만불 초반대의 차량을 구입하여 한국으로 반입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현대차 또는 VW CC 등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조언 부탁드리고, 미리 감사드립니다. 꾸벅.



   댓글 (5)









P=NP 저 는 캐나다에 살지만 저도 제 아버님도 이 방식으로 차를 구매하였습니다. 일년 회비를 내면 차종 한 다섯가지 까지는 흥정이 끝난 가격리스트를 pdf로 보내옵니다. 가격이 맘에 들면 거기서 소개해주는 딜러에게 가서 AAA 에서 소개받아서 왔다 하면 군말없이 그 가격에 차를 내 줍니다. 흥정 이런거 하나도 없고 그냥 어디가서 과자 사오는 느낌입니다. 제 생각에는 상당히 딜이 잘된 가격으로 나왔던거 같습니다. 잘 팔리는 캠리의 경우는 MSRP에서 한 1300불 정도 깎은 가격이었고, 아웃백은 거의 3500불 이하였습니다. (pdf를 보면 딜러가 얼마를 주고 가져왔는지도 나옵니다, 주로 2-3% 를 더한 값이더군요)

물론 흥정 잘하는 사람은 그거보다 더 깎을수도 있겠지만, 딜러 왔다갔다하는 시간과 들여야 되는 노력을 생각해 보면 (차를 정했는데 딜러들 찾아다니면서 가격 알아보기도 귀찮고) 피차 손해보는 장사는 아닌거 같습니다.

물론 딜러에서 권하는 틴팅이나 녹방지 서비스 이런건 일체 들지 않았습니다. 08/15 13:52 19  


카루소 요즘은 인터넷으로 미리 딜을 다 하는 pre-negotiated 방법이 많은데 AAA 도 이중 하나의 방법입니다.
Costco 를 통해 사는 방법도 마찬가지구요... Costco 쪽의 구입방법의 한가지 귀찮은 점은 미리 가격을 알수 없고 딜러를 방문하면 거의 정해진 가격으로 딜을 하는 것인데 AAA 는 미리 가격을 알고 방문하는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저도 경험상 carsdirect.com 이나 overstock.com 을 통하는 것이 제일 쉬운것 같습니다. 가격도 즉시 나오고 이싸이트들도 다 pre-negotiated price 이니까요.
비교해보시면 아시겠지만 가격 다 비슷비슷 할겁니다.
제 경우엔 Costco 를 통하는 방법보다 carsdirect 가 더 편하고 더 싸게 나오더군요.

한가지 더...
어떤 식으로 딜을 하시던 알람, extended warrenty, 로우잭 등등의 압력은 들어올 것이니 마음 약해지시면 안됩니다. ^^ 08/16 01:36 49  


이준희 두분 말씀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AAA의 경우에는 구매자 쪽에서 연락을 하면, pre-nego 된 가격을 dealer들이 제시하고, 그 가격을 가지고 구입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carsdirect.com의 경우에도 현재 게시된 가격에서 추가 할인 가능성은 별로 없는 것인가요?
그리고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알람, 로우잭은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요?
 08/16 08:37 50  


카루소 저 도 AAA를 읽어보니 정해진 딜러에 가면 정해진 가격으로 준다는 costco와 동일한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엔 carsdirect 와 overstock 이 나은것 같습니다. 저도 지난번 costco 믿고 딜러 방문했다가 시간 낭비가 좀 있었읍니다.

알람은 자동차 Alarm 말입니다. 미리 달아놓고 사라고 압력을 넣는경우가 많거든요. 로우잭은 tracking system 으로 도난시 GPS로 찿기 때문에 확실하긴 한데 많이 비쌉니다. 월 서비스비도 있구요..
다들 딜러마진이 세기 때문에 마진적은 차 가격을 딜해놓고 나머지를 사라고 앞력을 넣는 경우가 많습니다.

carsdirect 나 overstock 은 정해진 가격으로 알고 있읍니다. 더 깎으려면 딜러와 딜을 하는 전통방식을 써야겠지요... 그런데 전통방식 참 스트레스 많습니다. 정말 능력있으신 분은 잘 모르겠으나 전 몇시간 끌고 당기고 몇백불 깎느니 편하게 미리 적당한 가격으로 흥정 끝나고 가는 방법에 굉장히 만족합니다. 다 인터넷 덕분이지요... 08/16 13:37 08  


이준희 네. 친절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저도 사실 전통방식에 자신도 없고, 시간cost를 어떻게 평가할지도 모르겠고 그래서요. 암튼 많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08/16 15:58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