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 웹...

일기장 2012. 8. 15. 13:52


내 특기중 하나는 웹디자인이다. 


예전 회사에서 웹디 일을 잠깐 배운적이 있었다. 포토샵의 ㅍ 자도 모르던 나에게, 취직하자마자 포토샵 써서 배너를 만들라고 하다니.......


그래서 맨땅에 헤딩해 가며, 친한 디자이너형한테 책 추천해달라고 해서, 책 보고 또 보고, 매일 매일 쏟아지는 실무덕분에...... 공대생인 내가 포토샵에 꽤 능숙해졌다. 


그래서 어딜가나, 항상 웹사이트 만드는 일은 내가 맡아서 해왔다. 지금 하는 졸업작품 웹사이트 역시 내가 혼자 다 만들었다. 


요즘 여친의 요청에 요가 웹사이트를 하나 만드는 중인데, 사랑이 많이 많이 식은뒤고, 얘는 해줘도 고마운걸 모르는 애라서, 정말 기깔나게 골빠지게 똥줄빠지게 디자인 해서, HTML 적용 CSS 적용 온갖 PHP랑 자바로 스크립트 넣어줘도 그냥 "오케이" 하고 말 년이라서.....


그냥 며칠전 우연히 알게 된 워드 프레스라는 오픈소스 웹사이트/블로그 템플릿으로 지금 하나 만드는 중이다. 내가 디자인할건 역시 가운데 배너뿐. 


어차피 오픈소스 + 템플릿으로 대충 만들어 던져줘도 얘가 보기엔 다 똑같아 보인다. 어차피 적게 감사 받을건데 그럴려면 가능한 편하게 만드는게 낫지 ㅋㅋㅋㅋ


그런데 워드 프레스 라는 녀석을 써보니 헐...... 생각보다 잘 만들었다. 테마를 잘 골라 잡아야 하지만, 지금 3일째 끙끙거리는 중인데, 벌써 제법 근사한 결과물이 나오기 시작했다. 


헐........ 나중에 시간 좀 남아돌때 워드 프레스 작정하고 이주일만 파고 들어 공부하면, 왠만한 상업 웹사이트 하나는 쉽게 나올듯 하다. 게다가 유료테마 쌔끈한거 하나 박아 넣으면..... 


역시 웹디로 안나가기를 잘 했어. 

아 씨발

일기장 2012. 8. 10. 15:36


아 씨발~~~~~



뭐를 믿어야 하고 뭐를 믿지 말아야 할지 나도 이제는 완전히 모르겠다!!!



아 씨발



나보고 어쩌라는거야!!!!!!!!


안그래도 바빠 죽겠고 힘들어 죽겠는데 



아우 씨발

요즘들어...

일기장 2012. 7. 31. 14:20


아이고.... 요즘들어


감정이 굉장히 격해진다. 순간 울컥했다가 순간 슬퍼지다가, 순간 한없이 자상해지다가....



하도 요번 여름동안 겪은 힘든 일이 많아서 그 스트레스 때문에 이렇게 된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이렇게 감정이 폭발적이고 극도로 날카로워지고 들쭉날쭉 하다보니 눈물이 나오는 일이 잦아진다. 혼자 있으면 가끔 속상한 생각에 일하다가도 얼른 뛰어내려가서 담배 한대 물고 속 달래고, 어느 자주가던 사이트에 한 회원이 하늘나라로 간 소식에 슬픔의 눈물이, 그리고 다크나이트 라이지즈를 보다가 몇번씩이나 감동의 눈물이.....


힘들다. 하지만 이번 여름만 잘 보내자. 그러면 가을이 편하고, 가을이 편하면 졸업이 편하다. 그리고 내 인생의 계획이 시작되는거지. 


힘내자. 나를 위해, 그리고 내 이뿐이를 위해서... 내가 사랑하는 내 가족들을 위해서, 그리고 내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