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ㅅㅂ 스트레스

일기장 2012. 3. 13. 17:09

아 물론 내 인생의 quote 가 Never Ever Give Up 이기는 한데...

요즘 너무 스트레스 심하게 받네 ㅆㅂ


졸업작품의 중압감이 ㅅㅂ 어깨를 누른다. 스트레스 뭐 받냐고? ㅅㅂ ㅋㅋㅋㅋㅋ

일단 내가 스트레스 받는 이유 말해줄께

1. 졸업작품의 중압감. 위에서도 말했듯이 졸업작품의 중압감과 과제물, 압박감이 장난 아니다. 아, 시발... 한글로 "졸업작품", "과제" 라고 쓰니까 졸라리 쉬워보이네. 

우리과 비공식 Jr. Department Head 교수가 하나 있다. 이 교수가 이 졸업작품 담당인데, 꼭 스타일은 ... 그래, 조지 부쉬다. 옛날 미 대통령 기억나나? 전형적인 WASP 말이다. 미국 중부출신의 극우 Republican + 초상류층 + 꽉 짜여진 인생계획 + 군인... 게다가 군사령부 총 사령관 정도 되는 지위와 권력. 뭐 대통령 이력은 말 안해도 알겠지. 암튼 졸라 비슷한 스타일이다. 아, 물론 지위, 명예, 출신등은 다르긴 하지만, 암튼 이 교수도 군대 출신에 성격 비슷하고, 딱 사단장같은 스타일이다. 

근데 이 교수가 빙글빙글 웃으면서 "우리과 졸업작품이 전 미국의 대학중 제일 힘든 졸업작품중 하나일거닼ㅋㅋ" 라고 수업시간에 말했으니...


나 뭘하냐고? 우리팀은 NASA 랑 계약 맺어서, 1년동안 NASA 가 우주인에게 쓸 착용가능한 가스탐사 장비를 개발해야 한다. 물론 우리가 만들어서 납품할건 프로토타입이겠지만, 이게 또 요구사항이 만만치가 않네. ㅅㅂ ㅋㅋㅋㅋㅋㅋㅋㅋ

대학생 Senior Project (졸업작품) 이, 직접 회사와 컨택해서 그 회사가 원하는 제품의 프로토타입을 만들어주는 게 세상에 어딨어. 그런고로, 다른 과들 졸업작품은 보통 한한기정도인데, 우리과는 1년이다. 1년동안 꼬박해도 시간이 부족해서 완성 못해서 한학기 더 다니는 경우도 수두룩하지. ㅋㅋㅋ 대학생이 NASA 의 작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믿겨지냐고.... 어휴 ㅅㅂ 내가 무슨 박사도 아니고, 대학원생도 아니고.... 

내 학교 제일 친한 친구녀석은 시스코와 계약 맺어서 블투를 이용한 자동 테스트 장비를 만들고 있는 중이다. 다른 친한 녀석은 교수 프로젝트를 따와서 그걸 하는중이고...... 우리끼리 가끔씩 모여서 맥주 나발불면서 스트레스 풀때 있는데, 그때 자연스럽게 서로 졸업작품 물어보는 대화가 나온다. 근데 그 대화 내용 듣다보면, ㅅㅂ 이게 박사과정 학생들의 대화인지 대딩 졸업작품 대화인지 구분이 안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우 ㅅㅂ...

근데, 이걸 하면서  다른 수업도 견뎌내야만 한다. 다른 수업...... 여전히 랩은 랩대로 지랄같고 수업은 수업대로 지랄같은 공대... 수업은 거의 매주 숙제가 있고, 시험도 몇번씩 있고, 랩은 랩대로 주말에 랩실가서 랩 완성시켜야 하고, 매주 랩보고서 써 내야 하고...

 
그러면서, 파트 타임제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까지 하고 있는중.... 지금 하는 일은, 워낙 바빠서 프로그래머 일이라고 하기도 좀 그렇지만, 그래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하는중 ㅋㅋㅋㅋㅋ 이거 말 장난되네 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맘 편하게 날잡아서 놀아본적이 작년 1월부터 세도....며칠이나 있을지 모르겠다. 아! 겨울방학동안 한국 다녀온건 예외로 쳐야지. 


쩝... 단 하루도, 단 하루도 편히 쉬어본 적이 없다. 지금 소원은, 토요일 일요일 이틀동안 아무 일도, 과제도, 랩 결과보고서도, Senior Project 도, 일도 안하고 빈둥빈둥 놀아보는게 소원이다. 어휴......


암튼, 이런식으로 사는 일상내내 압박과 중압감이 있으니, ㅅㅂ 성질이 점점 더 더러워지는게 느껴진다. 하도 스트레스가 쌓이니 순간 순간 짜증과 울컥하는게 ... -_-


 점점 신경이 날카로워지는게 느껴진다. 
조낸 ㅅㅂ


짤방은 언제나처럼 햄촤!!!





















































 

간만에 찾은 내 인생의 좌우명

일기장 2012. 3. 12. 14:12
오랫만이다 이 그림... ㅋㅋㅋ

옛날 조낸 힘들어서 큰일날 뻔 한 경우가 있었는데, 그때 내 PC (컴퓨터실의) 의 바탕화면으로 지정해둔 다음에 볼때마다 힘을 얻곤 했던 짤방...

 

일... 일... 일.

일기장 2012. 1. 25. 04:32

나? 요즘도 일하는 중이다.

아, 물론 내 신분은 여전히 학생이다. 무지하게 느리긴 하지만 ㅋㅋㅋㅋㅋ
아, 근데 변명거리는 있다. 일찍 졸업할 예정으로 여름내내 계절학기 풀로 땡겼으면 작년쯤에 이미 졸업했다. 근데 내 졸업예정은 올해말이다.

왜? 여름내내 인턴을 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지금 학생임에도 불구하고 경력은 꽤나 좋다. 벌써 경력 3년차다. 만 2년 거의 다 채워간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쉽게 말해 프로그래머, 더 쉽게 자세히 풀어말해 팀 보조따까리... ㅋㅋㅋ

큰 경험이 없다곤 해도 벌써 경력 3년차니... 이거 꽤 괜찮지 않나?

지금 내가 이 글을 쓰는 컴퓨터실 옆에는 친구가 알바로 일하고 있다. 헬프 데스크...
나도 한때는 일을 해야 하는데... 하고 고민했던 적이 꽤 길게 있었다. 그런데 무서웠다. 이 내가? 영어도 엉망이고? 말도 잘 못하고, 글쓰기도 잘 못하는???

두려웠다. 앞으로 한발 나아가는게 두려웠다.
그래서, 일단 때를 기다린다는 명목으로 참고 있었다.


그리고?
마침 좋은 때가 왔고, 나는 그걸 기세좋게 낚아 챘다. 
내가 그동안 쭉 준비하고 있었기도 했고, 내 운명답게 운이 천운으로 좋았기도 했고, 거의 5년전에 따두었던 컴퓨터 자격증들도 한 몫 거들었다. 

어쨌든 느낀 점은, 준비된 자에게만 기회는 찾아온다 라는거지... 사실 기회는 평등하게 찾아오는데 준비안된 자들은 그걸 기회라고 알아채지도 못하거나 아니면 보고도 멍하니 놓치는거지...


뭐... 어쨌든간에 갑자기 그게 생각이 나서 끄적여 봤다. 
어쨌든 난 정말 운이 좋은 케이스 였고, 그 결과 지금 4학년 학교 다니면서, 동시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3년차로 일하고 있으니......

짤방은 역시나 햄촤!!! 햄촤 쵝오임!!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