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IS250 롱텀 시승기

WannaIS 2009. 5. 3. 16:42

아... 그럼.... 얘기 했던 대로, IS250 를 어느정도 경험한 시승기를 써보도록 하겠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느낌, 감각 등을 위주로 쓰게 될 것이다.


우선, 지금의 느낌을 간단하게 요약해서 말하자면.......

느리다. -_-;; 편안하고 승차감 좋고, 신뢰감이 간다. 의외로 스포티하다. -_-;
이 3가지정도 되려나?

우선...... 일단은 도요타 자동차다.
승차감 좋고, 정숙성 좋고, 그냥 무엇보다 신뢰감이 간다.
여태까지 고장난 적은 한번도 없다. 실내 인테리어의 마감이나, 조립 퀄러티 역시 훌륭하고,
아구가 딱딱 맞아 떨어지고, 잡소리 하나 없다. 가끔 고속도로에서 고속 주행시 잡소리가 나서, 뒤져본 결과, 반쯤 벌어진 시디케이스가 이빨 부딫히는 소리였거나, 뒷좌석 컵홀더의 플라스틱 홀더가 어디에 부딫혀서 나는 소리였고, 다시 잡아준 결과, 소리는 바로 사라졌다.

뭐.. 이 부분에 대해서는 더 이상 할 말이 없고......
퍼포먼스 부분에 대해서 얘기를 해보고자 한다.



이 동영상은 0 - 100 의 가속을 보여주는 동영상으로, 올린이는 8.2 초 정도 걸린다고 한다.
제로to60 의 경우는 0 - 92 니까, 미국 측정법인 제로 투 식스티 (0 에서 60 마일) 까지는 8초라고 생각하면 딱 들어맞는다. 개인적인 기록으로도 8초정도 나왔으니까 맞을 것이다.

막상 제로백 측정하거나 테스트 해보려고, 작정하고 기어 매뉴얼 모드 1단에 맞추고, 풀악셀링하면서 패들쉬프트로 딸깍 딸깍 하면서, 레드존 칠때마다 한단씩 바꿔주면, 금방 60마일에 도달한다. 운전자의 체감상으로는 굉장히 짧은 시간이다. 아마 RPM 보랴, 경찰 있나 주변보랴, 패들쉬프트 조작해주랴 -_-; 할 일이 굉장히 많아서 그런지... 체감상으로는 몇초 안 걸린것 같은데 벌써 60마일에 도달해있다.

사실 제로백 8초면 느린차가 아니다. 엔트리급 레벨차들의 (비머 3 시리즈, 멀세데스 C 클래스, 아우디 A4) 엔트리급 차량들이면 (325i, 328i 나 C230, C240 이나 A4 2.0T) 보통 제로백 8 초정도 나온다. 위에 언급한 경쟁엔트리급차량들이 보통 3.0 리터급이거나 차저들을 장착한 차량임을 감안할때, 겨우 2.5 리터 엔진을 얹고서, 이렇게 무거운 몸을 이끄시며, 연비까지 21 MPG (시내 과격한 주행 온리!) 를 뽑아내 주는 IS250 이 대단한 것이다.

자동차 셋팅 자체가, 초반 가속력과 초반 토크를 중요시 여기는 독일차의 셋팅보다는, 점점 RPM 이 치솟으면서 힘이 뿜어져 나오는 셋팅으로 되어 있어서, 초반 가속도는 생각보다 굼뜨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첫 인상을 받을때, 느리다 -_-; 라고 인식이 박혀지는 것이다.
하지만, IS250 의 스펙을 보자

204 마력 @ 6400 RPM
185 토크 @ 4800 RPM

일단 185 라는 토크가 거의 RPM 5000 에서 뿜어져 나온다.
기억이 잘 안나는데 -_-;; (워낙 할아버지운전을 하고 댕겨서ㅡㅡ;) 레드존이 7500 인가 7000 인가 할거다. 게다가, 나는 RPM 경고등을 7천으로 셋팅해놔서 알피엠이 7천을 치는 순간 계기판에 빨간색 레드링이 들어온다. IS 는 주의! 와 경고! 의 의미로, 속도계시판과 RPM 계기판을, 일정 속도나 일정 RPM 히트시 주황색 주의등과 빨간색 경고등이 들어올수 있도록 셋팅할수 있다. 그래서 내 차는 5천 알피엠시 계기판에 주황색 으로 겉 테두리에 불이 들어오고, 7천시에는 빨간색으로 들어온다.

185 라는, 작다고 하면 작고, 크다고 하면 크다고 할수 있는 토크가, 거의 끝부분인 5천 알피엠에서야 들어온다. -_-; 5천 넘기고 나면, 엔진소리가 부와와앙~~ 하고 커지게 되서, 쫄아서 패들쉬트프 업을 하게 된다. 보통 오토 모드로 운전시에는 5천 넘길 일은 별로 없다. -_-;

그러니.... 맥시멈 토크를 맛 볼려면 엑셀을 끝까지 밟아줘야 하고, 또 오토모드에서는 풀액셀링을 한다 하더라도... 그게 바로 쉬프트 다운 뚝! 뚝! 되서, 우우우웅~ 하다가 툭! 부와앙! (기어 1단 쉬프트 다운되는 소리+엔진소리) 툭! 부아아아아아아아아앙! (기어 1단 더 쉬프트 다운되고, RPM 은 거의 6천대에 이르는 엔진소리) ..... 이런 시스템이 아니다. -_-;;; 내가 느껴본 바로는...


우우웅~~~ (풀액셀링) 우우웅? (보통 2천대 알피엠)........... 철컥! (쉬프트 다운) 와오오오옹~~ (3~4천대 알피엠) (IS 의 생각: 어라? 아직도 낼 힘이 안나오네? 한단계 더 쉬프트 다운해야겠삼!) ........... 철컥! (쉬프트 다운) 우와아우오아오아아아오옹~~~ (이제서야 5천 알피엠) ....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이제서야 7천대까지 쭉쭉 뽑아씀)

이런식이다. -_-;;; 고로.... 고속도로에서 순간 치고 나갈려면, 순간적으로 기어를 왼쪽으로 확 쳐서 오토모드에서 매뉴얼 모드로 바꿔주면서, 왼손으로는 일단 기본적으로 찰칵찰칵 2번정도 눌러서 4단 기어에서 2단으로 내려야 한다. 왜 4단이냐? 기어를 오토모드에서 매뉴얼모드로 바꾸는 순간, 기본으로 매뉴얼 4단이 들어간다. 아마..... 4단 기어가, 왠만한 저속부터 시작해서, 고속 150 ~ 170 킬로미터 정도까지는 거의 커버하는것 같다. 그래서, 매뉴얼 모드로 강제 변경시, 가장 넓은 속도 범위를 커버할수 있는 4단으로 일단 변속된다.

찰칵찰칵! 의 의미는? 일단 4단으로 변속을 한다 해도, 알피엠은 여전히 많아봐야 4천대이다.
이때부터 쎄려 밟아도, 오오~오오~~옹~~ 하면서 4천......5천..... 6천.... 7천.... 이렇게 천천히 올라가면서 슬금슬금 튀어나간다. 파팍! 하고 튀어나가지는 절대 않는다.

내 경험상으로 보면, 엑셀을 밟는 대로 앞으로 뛰어 나가주는 알피엠의 경우는 5~7천대였다.
이 범위의 알피엠으로는 밟아주는 강도대로 차가 앞으로 튀어 나간다.

그러니...... 순간, 고속에서 치고 나가기 위해서는 강제적으로 5천 알피엠을 맞춰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서, 매뉴얼 모드 놓고 (기어는 4단, 알피엠은 4천), 다운 쉬프트 2번 해주면, 2단이나 3단으로 기어가 내려가면서 알피엠이 5천정도에 맞춰지는 거다.

혹시, 4단이 4천 알피엠, 3단이 6천 알피엠, 그리고 2단을 넣는 순간 8천 알피엠으로 엔진이 치솟으면서 엔진이 깨져버리면?? 그런 염려는 안해도 된다. 트랜스미션 프로그램이 잘 되어 있어서, 만약 엔진에게 무리를 가할정도의 알피엠으로 다운쉬프트가 된다면, 삐빅! 소리가 나면서 다운쉬프트가 캔슬된다. 그런고로.... 가장 간단하게, 가장 낮고 힘이 쏀 기어로 순간적으로 바꾸고 싶다면? 매뉴얼 모드로 바꿈과 동시에 다운쉬프트를 파파파파파파팍! 하고 쳐주시면, 알아서 가장 낮은 기어로 들어가면서 힘찬 힘을 얻게 된다.... 만..... 보통 2번정도가 적당하다.

뭐, 185 토크를 얘기하다가 여기까지 오게 되었는데.........-_-;;
185 토크 정도면, 느리고 약한 힘이 아니다. 보통 내가 기준으로 삼는 마력과 토크가 있는데, 그건 200 마력에 200 토크다. 이 정도면, 일상주행...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일상주행에 있어서 전혀 부담과 스트레스가 없다. 생각한대로 나가주고, 생각보다 잘 나가준다. 고속도로에도 무리없이 올라가주고, 순간 추월도 꽤나 생각보단 잘 나가준다. 물론 승용차 기준. 픽업트럭이나 풀사이즈 헤비 SUV에 200 마력/200 토크라는건 말도 안되니 -_-;;;;

이전의 차는 캠리였었다. 이 차의 엔진 스펙은, 130 마력에 130 토크 정도 되는 것 같았다.
이 정도의 스펙이면, 일상주행에서조차 스트레스가 조금 있다. -_-;;
게다가 기어가 4단 자동이였다. 4단이 크루징용 기어였으니..... 3단기어가지고, 시내주행, 고속도로 주행, 추월등을 전부 도맡아 하는 거였다.
뭐... 그래도 일상생활에서 전혀 문제는 없었다. 다만, 스트레스를 조금 받아서 그렇지 -_-;;

IS 의 204/185 는 꽤나 괜찮은 스펙이다. 하지만, 고속도로에서 순간적인 가속을 조금 즐긴다거나, 일반 도로에서 급출발이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것을 즐긴다면, 여전히 스트레스가 꽤 있는 스펙이다. 사실... 고속도로에서, 급추월할때는, 힘이 부족한걸 절실히 느낀다. 가끔 외곽 도로를 탈때, 외곽 도로는 일반적으로 2차선이다. 1차선은 추월선이고(당연!) 2차선은 크루징용이다.

하지만, 조낸 멍청한 인간들은 1차선에서 정속 주행하면서 옆차랑 나란히 달려서, 그 차 뒤로 추월하고 싶어하는데, 추월 못하고, 그 멍청한 ass hole 뒤를 졸졸 따라가야만 하는 차들이 줄줄이 비엔나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주루룩 가는 광경은 흔하다.

내가 조낸 개혐오하는 인간들이다. 씨바, 운전면허 딸때 귓구녕에 거시기 박았는지, 쳐 졸았는지... 왜 고속도로가 차선이 2개인지 모르나? 돈이 남아 돌아 2개로 만들었는지 아나?

몰론, 나도 과속은 반대입장이다. 하지만, 120 킬로 속도 제한인 고속도로에서, 110 킬로로, 2차선의 110 킬로 달리는 차와 쌍둥이처럼 나란히 달리면서, 뒤에 좀 급하게 가야 하는 차들이 추월하고 싶어서 좌로 우로 차선 옮겨 가면서, 추월하고 싶어하는 의지를 분명히 보여줌에도 불구하고, 가볍게 쌩까주시고, 눈깔은 어따 처박았는지, 백밀러를 통해서, 자기와 2차선 차 뒤로 빽빽히 차량 10대 ~ 15대는 나란히 2열종대로 따라오고 있는 것을 보고, 레이싱 경기에서 세이프티카의 기분을 느끼며 희열을 느끼는건지.... 눈이 없는 건지....

표현이 과격해졌는데, 흠흠.... 진정하고...
암튼, 그럴땐, 유일한 방법이 2차선 차들이 띄엄띄엄 있을때, 2차선의 차와 차 사이가 꽤 멀때,
잽싸게 2차선으로 들어가서, 2차선으로 추월한 뒤에 1차선으로 들어가는 방법밖에는 없다.

나도 또한 욱하는 성질이 있어서, 이런 멍청한 차량들을 앞질러서 앞으로 끼어들때는, 바로 코 앞으로 급차선 변경으로 확 들어가 버린다. 엿먹어버려라! 하는 심정으로, 당근 깜빡이는 안 켜고.
물론 2차선으로 차선 변경시에는, 미리 깜빡이 켜서, 미안~ 나 이녀석 추월해야해서, 좀 타이트하게 들어갈께~ 하는 신호를 미리 보내면서, 운전자 안 놀라게 한다.

이 경우, 위에 설명한 다운쉬프트 법을 쓰면 나름 치고 나가지만.....
얼마전, 경험한 케이스를 보고 급좌절 ㅠㅠ
마침 앞차가 볼보 S60R 이였다. 4륜구동에 300 마력에 터보엔진. 볼보차중에서 괴물급에 속하는 녀석이다. 어느 자동차 동호회의, 왕 싸이코 볼보 광맹신도가 찬양에 찬양을 마다않는 차다. 하지만, 그 광신도가 개극찬하는 것만큼 대단한 차는 아니고, 그래도 여전히 대단한 차다.
이 녀석이 추월매너도 좋게 보여서, 좋게 보면서 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옆 사람하고 얘기하기 시작하더니, 1차선에서 차를 110 정도로 운전하면서 차선을 꽉 막고 가는거 아닌가 -_-;
난 빨리 가야 하는 입장이라서, (보통 속도제한이 110 ~120 정도인데, 다들 130 정도는 가볍게 달린다) 좀 압박을 하면서 추월할 기회만 노리고 있었다.

그런데 이 님하가, 갑자기 눈치를 챘는지, 어마! 미안해라! 하면서 급가속을 부왕~ 해서, 옆 2차선에서 달리던 트럭 앞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1차선을 비워줬다. 와....... 순간 허탈해졌다.

나도 밟을 준비를 하면서 나름 110~120 으로 밟고 있었는데, 순간적으로 앞으로 팍! 하고 박차고 뛰어가서 2차선으로 부드럽게 샤샤삭~ 하고 들어가는데.... 마치 느낌이, 나는 그냥 서 있고, 볼보는 반 악셀로 약간 급가속출발해서 달려가는.... 그런 느낌이였다.

그때 느낀 점은, 이건 뭐 답이 없구나... 200 마력짜리 차로, 아무리 기어 테크닉 써도, 마력이 깡패구나 ㅠㅠ 300 마력이 저러니...... 400~500 마력짜리 차들은 어쩔까........ 궁금해졌다.

뭐, 어쨌든.....
IS 는 특성상, 추월하려고 엑셀을 밟으면... 우우우우우우    부우우우우우  우와와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앙~~~ 이러면서 달려간다. 즉, 액셀을 쭉 밟으면, 천천히 나가기 시작해서, 점점 탄력을 받음과 동시에 힘도 받아서, 앞 차를 추월했을때부텀 신나게 쭉쭉 뻗어나가기 시작한다. 딱 그런 느낌이다. -_-;;; 추월이 필요해서, 액셀을 꾹 밟았을때, 제자리에서 파팍! 하고 치고 튀어나가는, 그런 타입이 아니라, 어라~~~ 힘이 필요해유우~~~? 그럼... 스을 슬 달려가 보기 시작해보실까아나아아아아~~~~?? 하고 슬금슬금 달리기 시작하는 그런 타입인것이다. -_-;;; 마당쇠같은 느낌의... -_-;; 겉 디자인 보면, 유행 좋아하고, 옷 팬시하게 입는 멋쟁이 젊은 아가씨인데, 은근 성격은 애늙은이나 돌쇠나 마당쇠같다고 할까나 -_-;; 물론 350 은 틀리겠지... ㅠㅠ

뭐, 암튼 이래서..... 잘 모르는 사람, 시승하는 사람, 짧게 타본 사람들은 힘이 부족해, 느리다! 라고 평가하지만.... 뭐... 맞는 말이다 ㅠㅠ. 하지만 그들이 말하는 것만큼 힘이 부족하지도, 느리지도 않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일반 운전하는 오너의 일상생활용 차로는 힘이 좋다.



위의 동영상은..... 내가 차를 고를때, 결정적으로 삘을 IS250 한테 꽂히게 만든 동영상.
예전까지 조용하고 정숙하고 심심하고 지루한 -_-; 렉서스의 이미지와는 달리,
가속할때 나는 부와아아앙! 하는 소리가 상당히 인상적이고 너무나 멋있었다.
뭐, 지금도 마음에 드는 소리이긴 하다. ^^;


매뉴얼 모드의 설명

흠.... 말이 나온 김에, 매뉴얼 모드나 설명해볼까 한다.
다른 차들은 모르겠다. 하지만 페라리같은 차들의 시퀸셜기어와 비교해서...
IS 의 매뉴얼모드는, 매뉴얼기어를 흉내낸 오토기어다. ㅎㅎ
우선, 매뉴얼 모드로 변경하면, 위에 말했듯이 4단으로 기어가 내려간다. 그리고 계기판에 숫자 4 가 나온다. 이 숫자를 1에서 6 까지 변경할수가 있다.
불행하게도, 이 숫자가, 지금 내가 쓰고 있는 기어가 아니다.

이 숫자는, 6단 기어중에서, 내가 최고로 높게 쓸수 있는 기어의 숫자일 뿐이다.
그런 고로, 4단으로 셋팅된 상태에서, 신호등때문에 정지되었다가 다시 출발할때......
페라리나 엠3 같이 매뉴얼 미션이 오토미션 흉내내는 경우는....? 출발이 안되겠지? 2단이라면 출발이 가능할지 몰라도.... 4단 출발은.......;;;

하지만 우리 IS 는, 아주 부드럽고 스무스하게, 마치 오토모드처럼 출발한다. 그리고 알피엠이 조금 오르면? 얼씨구? 알아서 기어도 2단으로 변속해서 또 열심히 달려간다. 조금 더 달리면 3단도, 4단도 변속한다. 하지만, 5단으로 변속해야 할 시점 (알피엠) 에서, 변속이 안되고, 알피엠이 마냥 올라간다. 끝까지 치솟는다. 레드존 친다. 까페에서 얻은 정보로는, 레드존을 칠 경우에도 강제적으로 변속이 안되고, 계속 레드존 때린다고 한다. 엔진 부담 짱이니, 바로 수동으로 기어업을 해주라고 쓴 정보를 읽었다.

결국 이 말인 즉슨, 매뉴얼 모드는, 다른 말로 하면, 기어 봉인 모드 라고 할수 있는 것이다.
숫자로 1로 맞춰놓으면, 최고로 올라갈수 있는 기어가 1단이니까, 레드존까지 알피엠을 올릴수가 있는 것이고, 레드존 전에 패들쉬프트로 2단으로 숫자를 바꿔주면, 최고로 올라갈수 있는 기어가 2단이 되니까, 바로 쉬프트 업을 해서, 다시 알피엠이 내려가는 것이다.

결국.... 열심히 패들쉬프트질로 찰칵찰칵해서 속도 만땅 뽑아내면서, 재미나게 5~6단까지 즐겨놓고, 신호등 걸려서 정지하게 되면, 다시 다운 쉬프트를 찰칵찰칵 6번 해줘서 ㅠㅠ 숫자를 1로 바꿔놓아야, 다시 그 매뉴얼 기분을 즐길수 있다는 뜻이다. 고장나겠다! 도요타 이눔들아!! ㅠㅠ 자동차 완전 정지시 1단으로 리셋되는 프로그램정도는 넣어주지 ㅠㅠ

그래서 왠만하면 귀찮아서 안쓰지만, 그래도 가끔 음악들으면서 기분 잔뜩 업되서, 속도 좀 내보고 싶고 퍼포먼스 좀 하고 싶을때, 잘 맞춰 쓰면 꽤나 재미있다. 없었으면 아쉬울뻔했다. 그리고, 패들쉬프트 달려있는것 자체가 훨 폼도 난다. ㅎㅎ


운전 감각....
도 쓰고 싶지만.. -_-;;
너무 힘들어서 3부에서 쓰기로 한다.

2부에서는 퍼포먼스에 대해서, 평소에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전부 다 주절주절 했으니....
3부에서는 직접 생활영역에서 운전하면서 느낀 승차감이나 조작감에 대해서 이야기 하게 되겠다.

여친집에서, 여친은 혼자 컴퓨터로 영화보고, 혼자 할일이 없어 블로그 포스팅을 무지하게 많이 하게 되네 ㅡㅡ;;



Lexus IS250 시승기 및 운행기

WannaIS 2009. 4. 30. 19:03

내 차는 Lexus IS250.... 비운의 튜닝도 안되는 ... 250 이다. ㅠㅠ
워낙 차 엔진 자체의 포텐셜을 맥시멈으로 끌어올려내 만들어진 거라, 손 댈 방도가 없다고 한다.

넘치는 힘으로 칭찬받는 350 역시, 튜닝 용품이 있기는 하나,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여기서 말하는 튜닝용품은 퍼포먼스 부분, 즉 차져들이다. 슈퍼차져나 터보차쳐.

그 외 바디킷이나 스포일러, 서스펜션, 머플러, 인테이크, 이그조스트 등은 꽤 있는 편이지만.....

뭐 어쩄든, 내 차의 이름은 윤아이고...
윤아를 사서 타고 다닌지, 거진 10달째가 되간다. 이 정도면 거의 1년 탔지.

이정도면, IS250 이라는 차를 느끼기엔 적당한거 같아서, 이 쯤에서 적당한 시승기 및 운행기를 쓰고자 한다. 일단 이 포스팅은 1부다.

생각같아서는 예전 차부터 쓰고 싶지만, 예전차가 워낙에 무난한 차라서, 쓰고 싶어도 쓸 시승기가 없다. -_-;;




간단하게... 유튜브에서, IS250 을 운전하는 동영상을 하나 삽입하고...


무난한 차 하면, 역시 도요타 와 렉서스.....
GS 가 새로이 모델 체인지업을 하면서, 스포티 세단을 겨냥하고 나왔다고 하고, 엔진 역시 350 의 엔진을 달고 나와서, 힘이 부족할것 같지는 절대 않다!

IS 역시 마찬가지다.
이번에 풀체인지를 거치면서, 과거의 알테자로부터 완전히 새롭게 변신을 했다.

특히, 렉서스의 패밀리룩 디자인인 L 피네스 라는 호칭을 이어받아, 역시 GS 와 비스무리한 패밀리룩을 갖췄으며, IS 이후로 ES, LS, LX, 그리고 이번에 새로 나온 RX 역시 전부 비스무리한 패밀리룩을 갖추게 되었다. 이 전의 렉서스 모델들은, 전부 도요타의 현행 차들에게서 뽑아와서, 디자인들이 각자 개성을 갖추었었는데, 이번부터는 제법 렉서스 라는 브랜드의 차 느낌이 나온다.

내가 IS 를 고르게 된 이유부터 설명을 해야 할것 같네. -_-;;;
미국시장에서, 이번에 풀 체인지 되면서부터, 렉서스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기 시작했다.
예전까지는 일본3사 <<< 독일 3사 였었는데....

내 개인적인 의견...... 순전히 개인적인 의견이다. -_-;;;
렉서스가 미묘하게 인피니티와 어큐라보다 앞서는 느낌이다. 마치 독일3사와 재규어가 미묘하게 차이가 나듯이...
그래서 내가 종합해본 의견으로는
인피티니, 어큐라 < 렉서스 << 독일3사

이정도이고, 게다가 도요타 혼다의 특성상 리세일 밸류 좋고, reliability 는 명성 그대로...
할 말이 더 있나? 잔고장 죽어라 안날테고, 리세일밸류 당연히 좋을테고, 브랜드 네임도 독일3사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고... 아, 물론 이건 당연히 엔트리 레벨급이다.

개인적으로는 엔트리 레벨에서 IS 가 예전만큼 그리 크게 3 시리즈나 C 클래스에게 안 밀린다고 본다. 물론 아직도 차이는 많이 나지만, 예전보다는 줄어들었다고 생각된다.

미들 클래스 가면, 당근 GS 는 E 클이나 5 시리즈에게 안되고 ㅋㅋ...
물론 잔고장이라는 강점때문에 선택받을수도 있다.
가장 어퍼클래스인 플래그쉽으로 가면..... LS 는 진짜 7 시리즈와 S 클에게 깨갱이다 ㅋㅋ
고로, 함 붙어볼만한건 엔트리레벨 ㅋㅋ

내가 윤아를 살때, 가장 끌렸던 건, 역시 BMW 328i 와 Lexus IS250 이였다.
C 클은 너무 예쁘긴 했는데, 갓 나와서 매물도 구하기 힘들고, 가격도 비쌌다.
아우디는 내 취향과는 180 도라서 당연히 제외.
재규어? 그 잔고장 어떻게 감당해 ㅠㅠ
캐딜락? ㅋㅋㅋ 내가?
인피니티? 어이구.... 3.5 리터 엔진을 어떻게 감당해? 그 연비를? (당시 프리미엄 휘발유가 갤런당 4불중반대였음. 만땅 채우면 거의 80~90불) 디자인 나이스하기는 한데..... 쩝... 3.5 리터, 갤런당 14~18 마일은 감당 안된다.
어큐라? TSX 물론 짱인데.......... 난 고 RPM 돌려서 파워 쥐어 짜내는 거 별로 안 좋아한다. 2.4의 4 기통보다는 2.5의 6기통이 그나마 조금이라도 나을거 같다. 게다가.... TSX 의 익스테리어를 8.5 점 준다고 하면, IS250 의 익스는 10점이다. 짤없지 ㅎㅎ
다만 BMW 는 지금 내 신분으로 타기에는 너무 럭셔리하고.... 암튼 그래서 제외.

결국 IS250 으로 낙점.
살때 개고생한 것은 이전 포스팅을 보면 되니까, 생략.

일단 스펙부터 보자.

2.5 리터 NA 엔진이다.
206 마력에 185 토크다.

2.5 리터급 엔진의 차중에서는 최상급에 속하는 퍼포먼스다.
NA 차 2.5 리터 엔진중에 이 정도 퍼포먼스 나오는 차는 찾아보기 힘들다.
TSX? 그건 TSX 가 훌륭한거고 -_-;;;; 혼다 S2000 은 제외. 너무나도 특별하니까 -_-;;

보통의 경우 2.5 리터급 엔진은 160 ~ 180 마력이 대부분이다. 높은 차가 180 마력대.
게다가, 이 뚱뚱한 바디를  끌고, 2.5 엔진을 얹고 제로백 8초이하를 뽑아내주며, 연비는 21 MPG 가 나와준다. (21 MPG 는 90% 이상 시내주행의 경우. 고속도로 타게 되면, 가볍게 28은 나와준다.) 이 정도의 스펙은 정말로 훌륭하다.

단지, 라이벌의 차들이 기본으로 3.0 리터 엔진을 얹고 200 마력 이상 가볍게 뽑아줘서, 상대적으로 IS250 이 느린차로 보이는게 안타까울 뿐이다.
벤츠 C 클 역시 300 엔진, BMW 328 역시 3.0 엔진이고, 아우디는 2.0 turbo, 인피니티는.... 가장 낮은 등급이 3.5 -_-;;; IS 는 혼자 이 세계에서 2.5 엔진을 가지고 있다. -_-;;
물론 TSX 도 있지만, 얘는 4기통에 2.4 엔진이라서 특별한 케이스라서 제외.

뭐, 이런 결론으로 보자면, 라이벌들에 비해, 뭔가 부족한 엔진을 가지고 (3.0 vs 2.5), 이 무거운 몸을 이끌고 (여러 편의장비로 인한 차무게의 증가), 제로백 8초의 퍼포먼스, 연비 역시 꽤 좋은 편에 속하고, 익스테리어 디자인 역시 현세대 엔트리레벨 중에서는 최고등급을 보여준다. (이 디자인부분은 주관적인 성향이 가장 강한 부분 ^^ 고로, 이해가 안되도 그냥 넘어가주세요)

참고로, 내가 뽑는 현세대 익스테리어 최고 등급은 비머 3 시리즈 쿱, IS 시리즈, 그리고 C 클래스이다.

1부는 대충 끝이 났고, 2부부터는 본격적인 시승 및 운행기로 들어가겠습니당!





이건 IS-F sports exhaust 의 소리 영상. 아으.... 정말 이 튠과 인테이크 튠은 하고 싶다.






루리웹 병맛들...

WannaIS 2009. 3. 4. 04:56

간혹 가다가, 루리웹 많이 본 사진 게시판에

자동차 관련된 게시물이나 시계 게시물이 올라올때가 많다.


고가의 외제차 사진이나, 시계의 사진이 올라올때 반응은 두가지이다.

1번, 차에 대해 알거나, 시계에 대해 아는 사람들.
부럽다. 우와~~ 이것보단 뭐뭐가 더 낫죠 (아는체) 이거랑 저거랑 뭐가 더 조아요?(쌈붙이기)

2번. 주로 나이 어리고, 개념없고, 엠피3 같은 미니기기와 게임기, 만화책 그리고 피규어같은거에 목숨거는 어린오타쿠들.
저런거 왜 사나요? 저 시계를 저 돈 주고 살 바에야, 만원주고 돌핀 시계 산 다음에 어쩌구 저쩌구...
시계는 시간만 맞으면 되는거 아닌가요?
자동차같은 경우도, 저 기름 처먹는걸 왜 사나요? 벤츠가 현대보다 몇배나 좋은것도 아닌데 왜 몇배의 가격을 주고 사나요? i30 이 최고  돈지랄한다 저 돈 주고 살바엔....... 등등

한심하다 -_-

자기가 모른다고, 까는 것도 웃긴데, 무식한 티를 내도 너무 낸다.

그럼 전세계 돈 좀 만지는 사람들은 멍청이라서 벤츠몰고 댕기고, 천만원대 시계 차고 댕기나?

그 사람들이, 집에서 인터넷이나 하면서 낄낄대는 저런 키보드 워리어들보다 못할거 같나?

자기들도 알텐데.......


게시물에 조금 고가의 이어폰이 나오면, 서로들 아는척하느라 난리들이다.

이어폰은 일반 국민 이어폰보다 10배 가까이 비싼거 사도 되고,

자동차나 시계는 안된다?

시계는 몇백 단위고, 자동차는 몇천단위라서 다르다?

단위가 다르지만, 좋아하는 것을 사기 위해 몇배의 돈을 투자한다는 개념은 똑같잖아.

단지 단위가 다르다고 뭐는 되고, 뭐는 안되나?

도둑질한 돈으로 하는 것도 아니고, 자기돈으로 똑같이 하는건데?



가능하면 리플들을 안보려고 한다.

수준이 너무 틀리다.

어휴 찌질이들 -_-;;

게임기 하나 가지고, 패싸움 하는 찌질이들한테 뭘 바란 내가 바보지 ㅡㅡ;

원사운드님 말처럼, 다른것도 좋아보이면, 그냥 하나 더 사면 될거 가지고 ㅡㅡ;;



윤아와 competitors 비교

WannaIS 2008. 10. 30. 09:07

가끔 가다가... 벌 받을 일이기는 하지만...
윤아를 잘 산 것인가 하고 혼자 생각할 때가 많다. ㅡㅡ;;
윤아를 구입한 budget 으로 구매할수 있었던 다른 경쟁자들도 꽤 매력적이라서, 짬짬히 쉴때, 쓸데없는 공상을 하면서, 이걸 샀으면 어쨌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결과를 생각해보면 역시 쓰잘데기없는 시간낭비. 가장 현명한 판단을 했다고 생각한다.
그나마 경쟁자중 가장 아깝게 여겨지는 녀석은 역시 BMW 328i sed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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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라이벌들을 적어보자면...

2007 BMW 328i sedan
2007 AUDI A4 2.0 TFSI
2006 MB C class 230k sedan

2009 All NEW Acura TSX
2006 Infiniti G35 Coupe
2005 Lexus IS300

Volvo S40 상위모델
Subaru Legacy 2.5 GT
2009 All New Accord Coupe V6

Civic Coupe + cash
Scion tC + good option + cash

이렇게 4 그룹으로 나뉜다.

일단 BMW 는, 내가 사는 작은 동네에도 딜러쉽이 있어서, 서비스가 편하고 용이할거고... M3 급이나 AMG 급이 아닌, 일단 승용 세단 + 스포츠 세단 중에서는 가장 운전이 재미있던건 역시 BMW 였으니, 이것 저것 따져봐도, BMW 가 제일 좋은 선택중 하나이자, 가장 강력한 라이벌중 하나였다.

하지만, 연비를 IS250 보다 조금 더 먹고, 다른 여러가지 이유가.... 그래서 안타깝게도 눈물을 머금고 탈락되었다 ㅠㅠ 다음차는 335i Coupe 아니면 535i 로 구입하리라 ㅠㅠ

TSX ... 참 고민이 많았다. TSX는 2009년식 ALL NEW 에다가 완전 새차를 살수 있었다.고민... 하지만 앞의 포스팅에서 말한 점 처럼, 엔진 크기는 2.4 (TSX) 나 2.5 (IS250) 나, 고만고만하지만, 4기통의 하이 RPM 을 떙겨쓰는 혼다 엔진과, 6기통의 적정한 미들급 RPM 에서 뽑아내주는 삼촌틱한 도요타 엔진... 나는 삼촌틱한 도요타 엔진이 더 좋았다 ^^; 게다가 여유로운 6기통. 그리고 마력도 토크도 20 정도씩 차이가 났다. 게다가, TSX 는 전륜. 혼다의 전륜은 전륜의 극한이라고 하지만, 나는 후륜을 원했었다. 옵션은 고만고만 하지만, TSX 는 인텔리 키가 없었고, 내가 찍어놓은 IS250 는 블루투쓰 셀폰연결 옵션이 없었다. 하지만 난 인텔리키가 더 좋았다. 게다가 외부 디자인. 익스테리어. IS 의 익스테리어는 이 가격대의 모든 차종을 검색해봐도, IS series 와 BMW 3 coupe 을 능가하는 디자인은 없다. 디자인은 주관적인 견해가 많이 들어가는 만큼, 모두의 의견이 틀리지만, 나는 새로 변형된 어큐라의 디자인 노선이 썩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인테리어는? 사이버틱한 TSX 의 인테리어도 나름 마음에 들고 멋지다고 생각이 되지만, 심플하면서 단아하게 꾸민 IS 가 더 마음에 들었다. 게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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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아우디.....
A4..A4....A4 ... 안타깝지만 난 아우디의 Big Fan 이 아니라서... 게다가 들리는 A/s 센터에서의 극악 서비스. 아우디와 폭스바겐은 일단 아웃 오브 안중! 하도, A/S 센터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ㅡㅡ;; 게다가, 단지 3달정도후에, 쌔끈하게 완전 겉모습이 리모델링되서 나오는 뉴A4 가 있다! 아우디는 그냥 페이스 리프트라고 그러지만, 익스테리어는 완전 신차잖아. 이것들아! 그 멋진 데이라이드 LED 가 어디 그냥 페이스 리프트냐! 약간 어색한 현재 A4 의 엉덩이가 그렇게 예쁘게 바뀐것은 어떻게 설명할거면서, 전체적인 모습이 A5 급으로 나오는 것은 어떻게 설명할건데 ㅡㅡ; 탈락!
인테리어 얘기도 하자면, 아우디의 인테리어는 나와는 좀... 상극이다.

그 다음 고려 대상은 MB C class 230k 였다. 2006년식.
그 모델 자체는 참 좋은 모델이다. 디자인도,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독일차 특유의 안정성, 단단함, 벤츠의 삼각 꼭지 별이 후드에서 멋지게 빛나고 있고...... 하지만 이미 신형 씨클이 나와버렸다는 것. ㅡㅡ; 게다가, 이 제네레이션의 씨클은, 컨슈머 리포트에서 나쁜차로 이미 뽑혀있는, 전자계통에 문제가 이미 확정된 녀석들 ㅡㅡ; 이 돈을 주고, 구형을 구입해야 하나? 돈 아깝게 ㅡㅡ; 아직 신형모델이 안나왔다면 몰랐겠지만, 구형에 이 돈을 투자해야 한다면, 나같으면 2009년 어코드 쿱 V6 로 가겠다. 물론 폼은 멀세데스가 더 좋지만, 돈을 아껴써야 하는 대학생 + 돈을 모아야 하는 입장인 사회 초년생까지 타야 하는 나에게는, 고장안나고, 나름 스포티하고, reliability 가 훨씬 좋은 어코드나 캠리가 훨씬 더 매력적인 녀석들이다. 역시 그래서 아웃 오브 안중!


2006 Infiniti G35 Coupe
하아... 이거 진짜 고민 많이 했다. 3.5 리터 엔진. 270 마력의 힘. 그 아름답게 빠진 허리라인 곡선. GTR 은 아니지만, 그래도 스카이라인 혈통을 가진 녀석. ㅠㅠ
하지만, 개스 마일리지가 18 MPG 란다. ㅠㅠ 조금 밟아대면, 더 떨어진다고 한다. 이전의 차였던 캠리의 MPG 는 21~22 . 게다가 열심히 포럼을 뒤지니 문제점도 이것저것 눈에 띈다. 전부 다는 아니지만, 엔진오일컨슘문제, 타이어 feathering 문제 (이건 토각도 때문에 고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코너링을 위한 설계때문에 생긴 단점),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브레이크패드의 수명도 좀 얘기가 나왔던거 같고...... 뭐, 엔진오일컨슘은 워런티가 무지하게 길기 때문에, 생기면 새 엔진 생기는 것이라서 오케이. 문제없음. 타이어? 타이어 얼마나 갈아치운다고. 한번 갈면 1~2년은 타니까 상관없음. 타이어 한번 더 갈고, 이 예쁜 쥐쿱을 탄다면, 감당가능! 브레이크 패드? 까짓거 갈지 뭐. 브레이크 패드가 엔진오일같이 두세달에 한번 갈아주는 것도 아니고.... 다 좋아!
다 좋은데 ㅠㅠ 개스 마일리지 ㅠㅠ. 그 당시 기름값이 미친듯이 치솟는 시기였다. 프리미엄 개스가 4불 30~50 센트까지 가던때였다. 지금이라면 살수 있다. 지금은 2불 70센트. 정말, 내가 차 고를때, 프리미엄으로 만땅 채우면 100 불 가까이 나올수 있었다. 그 상황에서 3.5 리터 엔진, 270 마력 차는 너무 사치였다. ㅠㅠ  게다가 어차피 BMW 335i Coupe 으로 갈아탈 예정이였기 때문에, 내가 지금도 갈증나 하는 하이 파워에 대한 열망. 그것을 한방에 느껴보고 싶었다. 캠리 -> 쥐쿱 -> 335 면 감흥이 덜 오잖아. 그래서 가능하면 파워 / 토크 는 부족하지 않을 정도인 200 / 200 에 맞추고 싶었다. 그래서 파워가 쏀 점이, 개스 값 상승 + 오버 파워로 나에게는 감점의 요인. ㅠㅠ
게다가 인테리어도 나한테는 너무 맞지 않았다. IS 를 봐서 높아져 버린 눈...... G35 의 인테리어에 맞추기에는 너무 높아져 버려있었다 ㅠㅠ
하지만, 처음에 차를 바꾸려고 할때 오직 목표는 G35 쿱! 이였었다. 뭐, 그게 돌고 돌아서 결국 IS 로 정착되기는 했지만... 그만큼 초기부터 강력한 후보자 였었다. IS 와 비머 쿱이 없었다면, G35 로 갔을 것이 내 예상. 지금도 가끔 길에서 하얀색 G35 쿱을 보면 눈이 돌아가기는 한다. ^^;;
화이트 IS 250 and 화이트 BMW 3 series Coupe 을 제외하면, 이 화이트 G35 coupe 이 가장 예쁜것 같다.


2005 Lexus IS300
음... 이 녀석도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었다. 일단 도요타의 알테자라는 녀석을 상당히 좋아하기도 했었고, 몰아본 형들의 말에 의하면, 파워가 상당하다는 것이다. 하긴... 3 리터 엔진에 컴팩트카면, 파워가 상당하겠지. 게다가 가격도 착하다. 2005년에 단종이 되어서 그런지.... 가격 좋고, 디자인 좋고, 파워 좋고... 3.5 리터 엔진은 너무 크지만, 3.0 리터 엔진은 ... 괜찮다.

하지만 역시나... 새로 나온 IS 가 눈에 들어왔는데... 적어도 깨끗하고 괜찮고 마일 적은 젊은 녀석을 사려면 그렇게 싸지도 않는데, 2005 년식을 그 가격을 주고 사야 한다는 것에서 일단 매력이 없다. 게다가, 신형이 너무너무 예쁘다. 항상 신형을 보면, 내가 왜... 하는 후회를 하기는 싫었다. 그리고 인테리어. IS 신형을 따라올게 없다. 아무리 봐도 ㅡㅡ;;;
게다가 최소 연식을 2006 으로 잡은 이상, 2005 는 약간...... 뭐, 그렇게 되서 일단 탈락.


Volvo S40 상위모델 아니면 S60 R
어느 자동차 동호회의 볼보의 미친 매니아가 광신하는, 지상 최후, 최고의 차 S60 R 이 솔직히 궁금하기도 했었다. S40 으로 생각을 한다면, 상당히 괜찮은 모델을 알아볼수 있었다. 흠... 볼보라......
같은 스웨디쉬카인 사브는... 내 취향이 아닌터로 탈락. (하지만 사브도 요즘 굉장히 예뻐졌다.)
볼보나 사브나, 하이프레셔의 터보 엔진이 상당히 매력적인 차들인데, 안타깝게도 나는 Power enthusiast 나 Speed Enthusiast 가 아니다 보니, 매력이 그렇게 끌리지 않는다. 나는 Luxury and performance Enthusiast 다.
파워 퍼포먼스 부분에서는 꽤 매력있었다. 그리고 차 외부 디자인도 꽤 예뻐졌다. 잔고장쪽은 잘 모르겠고... 브랜드면도 나쁘진 않았다.
하지만 나에게는 볼보보다는 인피니티 G35 쿱이 더욱 매력이였다. 안타깝게도........ 그래서 탈락..


Subaru Legacy 2.5 GT
스바루. 스바루. 스바루.
신기하게도 나에게는 굉장한 매력이 있는 차. 돈이 많고, 개인 서킷이 있다면 아무 생각없이 일단 지르고 볼 자동차 목록중 혼다 S2000, Lancer Evo MR 그리고 스바루 WRX STi 가 있다. 현재 바뀐 해치백 모델은, 나와는 너무나 거리가 먼 모델.... ㅠㅠ 이 전 모델이 나에게는 훨씬 와닿는다.
익스테리어 색을 화이트로 해서, STi 라는 글씨를 분홍색으로 박아 넣는게 가장 베스트!! +_+
레가시 2.5 GT 모델은, 임프레자 WRX 와 형제급 모델이다. 2.5 리터 4 실린더 터보 박서엔진. 243 마력과 241 토크 @ 3600 RPM. 문 4짝 세단에, 4륜구동. 평소에 가족들과 같이 장을 보러 가거나, 바닷가 같은 곳으로 나들이 가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으며, 주말밤에, 가족들을 재워놓고, 밤의 하이웨이를 점령하고 스트레스 전부 풀어지도록 시원하게 밟아주는데 전혀 무리없는 좋은 차. 4륜구동이라 더욱 안정성 있고, 오토매틱이라 매니아가 아닌 사람들 (여자들까지 포함) 도 운전하기 편하고....
243 마력에 241 토크 @ 3600 RPM. 정말로 정말로 매력있는 차다.
게다가 스바루의 Reliability 는 혼다, 도요타와 삐까먹을 정도니까... 이건 이미 수많은 오너들과 컨슈머 리포트에서 입증된 바... 혼다, 도요타에서는 이런 극 매니아틱, 하드코어한 차량을 찾아보기 힘들다. (혼다의 S2000 이나 Si 시리즈를 제외하면 ^^. 어코드가격대에서)
게다가 디자인이 예쁘다! 익스테리어는 물론, 인테리어까지 예쁘다. 가죽이 예쁘고, 꽤 기본으로 덮힌다. 디자인이 안 구리다. 가격이 착하다!
크으......... 고민 많이 되었으나, 일순간 해결되버렸다.
MPG 가 18 -_-;; 이거면 인피니티 G35 쿱의 마일리지잖아. 너무 빡쎄다. 이거면...
게다가 이 가격에 이 마일리지면 나에게는 미세하게 G35 Coupe 이 더욱 끌렸다. 결국, G35 쿱과 1:1 로 붙어서, G35 Coupe 에게 탈락되어져 버렸다. 안타까움... ㅠㅠ
그런데 이렇게 보니, G35 Coupe 이 거의 모든 competitors 를 다 이겨버렸군. 대단해 ㅡㅡ;;


2009 All New Accord Coupe V6
오옷! 이번에 새로 나온 뉴 어코드 완전 쌔끈하다! ... 비싸 ㅠㅠ
물론 4 실린더 어코드는 덤벼볼만한 가격대이다. 하지만, 이번에 차를 바꿀때 기본 컨셉중 하나가, 6 cylinder 에 leather 였다. 게다가 쿱이 디자인이 더 예뻤다. 그래서 웹사이트에서 견적을 뽑아봤는데 ㅡㅡ; V6 + automatic + leather option ...... 3만불이 넘어간다. 게다가, 어코드 워낙 인기가 좋아서 딜도 잘 안되는데다가, 갓 나왔다. 딜 더 안된다. 게다가 이 금액은 세금이 포함안된 가격이다.
그렇다고 4 실린더로 하자니... 변경의 의미가 별로 없다. 퍼포먼스 부분은 절실히 필요한 부분이였다. 게다가...... 혼다가 이제 닛산 따라하나 ㅡㅡ; 신형 어코드 예쁘긴 한데, 내 눈에 무언가 하나씩 조금... 안타까운 부분들이 있다. 나중에 그 정체를 알았으니... 완성형 디자인은 바로 어큐라의 All New TL 이였다. ㅡㅡ;;; TL 에서 한두군데씩 디자인의 액센트 부분이 빠져있는 것처럼 보이는게 신형 어코드.
그 자체로도 충분히 예쁘지만, 닛산/인피니티의 "일단 한 차 예쁘게 만들어서 인피니티로 내놓고, 그 디자인을 어글리하게 바꿔서 닛산으로 내놓기" 식 수법을 극도로 싫어하는 본인으로는, 이런 방식이 달가울리가 없지. 어쨌든, 디자인, 성능, Reliability ... 흠잡을곳이 없는 차다. 다만 V6 가 생각보다 비싸고, 아직 중고도 안나온 상태에서..... leather 는 꼭 가지고 싶었고..... 뭐 이래저래 나하고는 인연이 없나부다... 싶어서 관뒀다. 캠리... 는 의외로 눈이 안가더라. 아는 형의 어코드를 몰아보고, 캠리와 어코드의 차이를 알아버렸다. 내 예전 캠리와 아는 형의 어코드는 같은 연식, 같은 4기통, 비슷한 퍼포먼스 (마력/토크) 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막상 운전시 많이 틀렸다. 어코드가 훨 스포티 했다. 밟으면 팍팍 나가는 느낌도 좋았다. 뭐, 그래서 어코드가 탈락한 이 마당에 캠리가 비집고 들어올 일은 없었다.


Civic Coupe + cash
시빅은 쿱이 참 예뻤다. 작고 차 디자인 이쁘고, 연비 좋고, 성능 나름 좋고.... 게다가 꽤 어린 녀석을 살수 있었고... 하지만 G35 가 이김 ^^;


Scion tC + good option + cash
역시 시빅과 마찬가지. 하지만 차는 참 탐난다. 내 예상엔 퍼포먼스적인 부분에서는 IS250 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마력이 뒤떨어지기는 하지만, 두 차로 120 마일 (200킬로) 이상 하이스피드 체이싱을 할 것도 아니고.... 마력/토크 뒤떨어지는 것은 차의 무게로 상쇄가 가능할 것이다. 4기통 2.4 리터 엔진 + 쿱 + 가벼움 VS 6기통 2.5 리터 엔진 + 세단 + 무거움. 만약 tC 가 팩토리스펙 슈퍼차져 달고 나온다면? 말할것도 없이 깨갱이겠지 ^^;
tC 는, 참 차가 가격에 비해서 옵션 많고, 디자인 예쁘고, 퍼포먼스도 좋겠고.... 차 정말 잘 나왔다.
하지만 의외인 점은 MPG 가 21 이라는 점! 무겁고 6기통인 IS250 도 21 인데...... 이걸 보면, IS 250 의 엔진이 정말 대단하다. 2.5 리터급에서 206마력/186 토크 내주는 엔진도 드물고, 이 무거운 녀석을 들고 기본 21 MPG 나와주는 개스 마일리지도 대단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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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윤아 사진

WannaIS 2008. 10. 20.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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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윤아 사진 직으러 삼각대까지 챙기고 나갔다.

머리속에는 몇가지 구상한 샷이 들어있었는데 ㅠㅠ

사진이 너무 캐구리게 나왔다. 일단 DSLR 도 아니고, 벌써 6살된 오래된 늙은 (?) 디카 이다 보니....ㅠㅠ
한계가......덜덜덜...

일단 가장 먼저 생각한 것은 주차 타워 샷.
흔히 포럼들에 많이 널려 있는 샷이다. 보통 4~5층짜리 주차타워를 밤에 가서, 3~5층정도에 주변에 차가 없을때 찍는 샷. 그런데...... ㅠㅠ
오늘 점 찍어놓은 주차타워. 하필 오늘이 금요일밤이지...... 주변 클러빙 할려는 인간들로 인해, 주차타워는 만차 상태. 게다가, 이 주차타워는 직원 전용으로, 1층밖에 비지터는 못 세우게 되어 있네 ㅠㅠ 위로는 올라가지도 못한다.
할수 없이 공대주차장으로 갔다. 아뿔싸....
내일 있을 풋볼경기때문에, 공대 주차장은 이미 RV 카 캠핑장으로 변해있었고, 사람들은 왁자지껄 바글바글, 바비큐 구워먹고 난리 났다. 다행이 앞부분은 비어서 그 쪽에서 대충 사진 몇장 찍었다.
하지만 보다시피 퀄러티는 최악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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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도 암울했고, 조명의 누런빛이 너무 강해서 화이트 밸런스도 소용이 없었고, 포토샵으로 터치해봐도 소용이 없었다. ㅠㅠ

게다가, 조명상황이 너무 안좋아서 ISO 가 높았었나... 노이즈 바글바글... 흑 ㅠㅠ
전용 플래쉬도 없는 상태에,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쪽팔려서 삼각대도 못 꺼내고 손으로 찍기 신공을 펼려서... 결국은 사진이 저렇게 sucks 하게 나와버렸다 ㅠㅠ


그렇게 몇 장을 더 찍고 도서관 앞의 어드미션 빌딩 앞에서 삼각대를 이용해서 찍어봤으나, 사진을 발로 찍는 나의 스킬로는 삼각대가 더 해졌다고 해서, 멋진 사진이 나올리는 만무!!!

결국 다음 스케쥴인, 비즈니스 스쿨 주차장은 스킵하고, 북쪽에 있는 동네로 야간 드라이브나 갔다. ㅠㅠ 정녕 DSLR 을 사야 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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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들은 야간 헤드라이트 조명 샷. 조리개 적당히 죄서, 빛 줄이고, 셔터 스피드 빠르게 해서, 어둡게 해서, 조명만 찍은 사진. IS 는 눈매가 참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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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들은 내부 인테리어 조명샷!  IS 는 익스테리어도, 인테리어도 정말 마음에 든다.
너무 예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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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엉둥이샷! 엉둥이가 뽀얀게 참 이쁘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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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사진. 지반이 기울어서, 사진도 같이 기울었다. ㅡㅡ;;; 아니 사실 초큼 무서워서 빨리 찍고 갈라고, 서둘러 찍다보니, 나중에 삼각대가 기운것을 알았다. ㅡㅡ;;
실제 경사는 사진처럼 심하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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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은, 바탕화면으로 쓸려고, 리사이즈는 안하고, 리터칭만 조금 한 녀석.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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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력이 부족해~~~

WannaIS 2008. 10. 10. 12:54

처음에 윤아를 살때에는, IS 250 의 206 hp / 185 TQ 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었다.
개인적으로 목표했었던 홀스파워와 토크는 200 / 200 이였다.

이런 파워나 초기 가속면에서는 독일차가 나한테는 최고다.

보통의 일본차, 특히 혼다/어큐라 계열의 차는 하이 RPM 을 쓰는 차들이 많다.
개스페달을 꾹꾹 밟아서 RPM 을 쫙쫙 끌어올려서, 폭폭 터져나오는 마력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혼다의 V-Tec 는 마약같은 매력이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

하지만, 나의 Slow & Safety 드라이브 스타일은 그런 하이 RPM 과는 거리가 멀다.
할아버지처럼 슬~ 슬~ 앞차 따라가고, 느릿느릿 가는 나에게는 도로위에서 레이싱을 하는듯한 고 RPM 이 필요치 않고, 다룰 줄도 모른다. ^^;

다만, 예전 캠리가 출발시 토크가 너무 낮아서 ㅡㅡ; 출발하는데, 앞에 토크가 강한 트럭이나 SUV 가 후다닥 멀어져 버리면, 나 혼자 느릿느릿 출발하기 때문에 눈총도 많이 받았다 ㅡㅡ;
그래서 다음차는 가능하면 로우 RPM 에서 높은 토크가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 컸다.

이 부분은 독일차가 최고다. 비머, 멀세데스, 아우디.
특히 가장 가지고 싶은 비머 335i Coupe 은... 그야말로 최고다. ㅡㅡ;;

간단하게 출력 비교를 해보자. ㅡㅡ;
단순 계산으로...
HP: 300 @ 5800 RPM / TQ: 300 @ 1400 RPM  이다. 300 토크 @ 1400 알피엠이다. ㅡㅡ;;;

예전 차였던 캠리와 비교를 해보면
HP: 135 @ 5200 RPM  / TQ: 135 @ 4400 RPM
이 차가 EF 소나타와 비슷한 힘이다.
그러니까, 신호 바뀌어서 출발하려고 꾸욱 개스 페달 밟으면, RPM 천천히 올라가면서 스슥하고 출발한다. ㅡㅡ; 최고 토크를 내려면 4400 RPM 까지 밟아야 한다.
보통 내가 운전하면서 쓰는 RPM 이, 3500 RPM 정도 였었다. 그 정도에서 기어 변속이 되기 때문에 그 이상 4천 알피엠을 쓰기 위해서는 개스페달을 꾹 밟아줘서 다운쉬프트를 해줘야 했다.
그러면 보통보다 조금 빨리 나간다... 라는 느낌. ㅡㅡ;;; 0 - 60 는 기억이 잘 안난다. 아마 11초 후반대 였던 것으로 기억난다.

그럼 지금 모는 윤아는?
HP : 204 @ 6400 RPM // TQ : 185  @ 4800 RPM
힘이 꽤 쎄졌다. 마력은 51% 상승, 토크는 37% 상승했다.
수치상으로는 크게 쎄진것 같지는 않지만, 막상 타보면 체감적으로 꽤 차이가 난다.
1단에서 풀 개스 밟으면 몸이 뒤로 움찔 밀려날 정도로 튀어나간다. 185 토크 치고는 꽤 괜찮은 듯. 신호정지후 출발시에도, 개스 조금만 더 밟아도 주변의 차들보다 쉽사리 앞으로 치고 나간다. 힘이 꽤 좋아져서, 일반 시내 주행시 스트레스는 안받게 되었다.

예전차 캠리로도, 조금만 더 깊숙히 개스를 밟았으면 스트레스는 안 받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워낙 고 RPM 을 쓰는 것을 안 좋아한다. ㅡㅡ;; 개스 팍팍 먹는것 같아서 두렵다.^^;;

뭐 윤아가 힘좋게 잘 치고 나가는 것에는 6단 미션도 한 몫할 것이다. 이전의 캠리는 자동 4단이였다. 크루즈로 마지막 4단을 쓰니, 결국은 변속 3단이란 소리. 윤아는 크루즈 용인 6단을 제외하고도 5 개가 더 있다. 게다가 미션이 6단이니까 연비가 무척 좋다. 예전 캠리는 하이웨이에 올려서 좀 다녀야 평균 23 MPG 가 나온 느낌이였는데, 윤아는, 가다 서는 시내주행만 100% 하고, 레드존까지 RPM 을 올려가면서 급가속을 즐겨도, 꾸준히 21 MPG 는 나온다. 하이웨이 조금 타주면, 25 MPG 는 나온다. 하이웨이를 주로 운행하면 31 MPG 나온다. ㅡㅡ;;; 미친 연비다.
힘 좋고, 연비 좋고, 옵션 좋고, 디자인 최고로 좋고, 코너링 좋고, 운전 재미있고...... 만능의 윤아이기는 하지만...... 사람이란 간사한지라....

요즘 파워가 더욱 고파졌다. 204 마력 / 185 토크도 나한테는 충분하지만, 왠지, 콱 밟으면 콱 튀어나가주는 그런 파워를 가지고 싶어졌다.

비머 335i Coupe 을 보라. 300 이란 어마어마한 수치의 토크가 1400 RPM 에서 전부 뿜어져 나온다. 윤아 엔진을 4800 RPM 까지 끌어올려야 뿜어져 나오는 185 토크, 그 힘보다도 163% 강한 힘이, 비머 335 는 개스 페달에 발을 얹고 살짝 눌러주기만 하면 뿜어져 나오는 거다. 상상이 가나? ㅡㅡ;;

으윽... 그래서 정신 못 차리고, 슈퍼차져로 +50 hp / +50 tq 하면 딱 좋겠다... 싶어서 포럼들을 뒤졌으나, 아직 반응은... IS 250 의 엔진은 2.5 리터 를 극한까지 뽑아낸 엔진이므로, 차져 튠은 조금 엔진에 무리가 갈 것이라는 의견이다. 안타깝지만 동감. ㅠㅡ

지금도 충분히 좋은 차니까, 더 이상 불만 안가지고 타기로 결정!
아예, 다음은 335 Coupe 으로 가버리면 되는 거니까.
으아~~ ㅇ>-< 


플로리다로의... 구매여행 -_-;

WannaIS 2008. 9. 27. 17:30

윤아는 구할때 에피소드가 많았다. ㅡㅡ;
처음에는... 별다른 요구사항은 그렇게 없었다. 단지 내가 고른 후보들중에서 Lexus IS250 가 가장 좋았으니까, IS250 이기만 했으면 되었다. 아, 물론 나이 적고, 마일리지 적고, 사고 없는 차.

그냥....... Exterior 는 화이트, 블랙, 실버, 그레이 중에 하나면 되고, 개인적으로 레드와 블루, 그린은 피하고 싶다... Interior? 그레이만 아니면 된다. 뭐... 가능하면 베이지가 예쁘겠지만......

하지만......아무생각없이 찾다보니까...
점점 익스테리어 White + 인테리어 Beige 의 콤보에 박혀버렸다.
너무나도 예쁜 색의 조합이였다. 요즘 트렌드 대세는 하얀색. 게다가 내부 베이지 가죽은 꼭 한번 가져 보고 싶었던 색이기도 했으니.......


미쳤다. -_- 다른 녀석들은 눈에 들어오지 조차 않았다.
한번 꼽힌 마음... 변하기가 어렵다.
집 주변을 찾기로 마음 먹었다. 가까운 곳에 있는 차가, 가서 찾아보기도 쉽고,
결정 내릴때 많이 나에게 유리했기 때문이다.
내가 사는 곳 주변 200 마일 정도로찾아보니... White + Beige 중 쓸만한 녀석들은 전부 팔린뒤...
왜 200 마일 정도냐 하면, 200 마일이면 3~4시간 운전해서 가면 갈수 있는 거리이다. 이 정도면 당일치기 여행으로 충분히 가능한 수치이기 때문에, 차를 고르기 쉽다.
하지만, 쓸만한 화이트 + 베이지 녀석들은 전부 팔린뒤다. ㅡ_ㅡ;;

다시 미쳤다.
전 미국을 뒤졌다.
지쳤다.
포기했다.

갑자기 다시 불타올랐다 -_-;;;
다시 뒤졌다.
미쳤다.
다시 포기했다.

이 스텝을 한 10여차례 반복한 뒤...
진짜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Exterior 는 블랙, 화이트, 실버, Interior 는 블랙, 베이지로 쇼부치자. -_-;
이젠 사고만 안난 차만 찾자. 꺼림찍한 구석 없는 녀석을 사자.
라고 마음을 굳혔다.

여기까지 걸린 시간이 대략 3개월 -_-;;;;
이 3개월은 단지, 화이트 + 베이지의 콤보를 구체적으로 찾은 것 뿐,
그 전에 자동차 선정부터 시작해서, 포럼들을 미친듯이 뒤지며, 각 차의 문제점과 리콜, 성능, 퍼포먼스, 안전성, 안전장비. 연비, 사진, 내 마음에 드는지 안 드는지 등등을 뒤진 시간까지 합치면 반년은 충분히 넘는다.
최종 후보의 목록은 ACURA TSX, Infiniti G35 Coupe 2006, Lexus IS250, BMW 325i 였다.

카팩스로 화이트+ 베이지 녀석들을샅샅히 뒤져봤는데 생각보다 리빌트 타이틀이 꽤 많아서 놀랐다. 내 필터링은, 리빌트 무조건 버린다와 수상한 녀석들도 왠만하면 버린다. 였다.

수상한 녀석들이란? 팔릴때보다, 현재 나와있는 마일이 더 많은 녀석들. 즉... 딜러쉽녀석들이 가져올때랑, 팔려고 리스팅한 마일이 서로 차이가 많이 나는 녀석들을 말한다. 예를 들어, 카 옥션에서 30,000 마일에 차를 가져왔는데, 6개월 정도 지난 뒤에 리스팅했고, 마일은 38,000 이 되어 있더라. 이 8천 마일은 뭐냐? 브랜드 딜러쉽일 경우 로너카로 쓰였을 확율이 크고, 소규모 중고 전문 딜러쉽일 경우에는 타고 다녔을 확율이 크다. 이럴 경우... 차가 받는 스트레스가 거의 렌트카 급에 달한다.

사고 없고, 마음의 평화를 줄수 있는 멀쩡한 차를 고르는데 다시 한달여간 -_-;
카팩스도 백 몇십개를 뒤졌고, 미국에 있는 IS250 매물중 내 budget 안에 들어오는 녀석들중에 exterior 색깔이 White, Gray, Silver, Black, Interior 색깔이 Black, Beige 인 녀석들은 거의 다 카팩스를 해 본것 같다. 결론은? 못 골랐다. 진짜 지쳐버렸다. 캘리포니아쪽에 매물이 2대정도가 있는데, 가장 괜찮은 매물은 딜러가 배 불러 터졌는데, 메일을 아무리 보내도 답장이 없었다. 다른 매물은, 딜러와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물어보는데, 딜러가 꽤 싸가지없게 띡띡 거리면서 나오더라. 뭔가 기분도 상하는데, 일단 느낌이 안 좋아서 뒤로 미뤄둔 상태였다.
미치도록 힘들었던 시간... 차라리 안사고 싶었다. -_-; 그럴수는 없지...;;

집 주변 검색 영역을 500 마일 까지 확장했으나...마음의 평화를 주고 의심거리가 없는 녀석들은 색깔이 Black 이나 Silver 였고... 화이트에 베이지 콤보의 녀석들은 꽤 의심이 가는 구석이 많고...... 답답했다.

캘리포니아 L.A 주변 500 마일 역시 몇개 매물이 있으나 위에 적은 대로 조금 트러불이 있었고... 또 차를 확인도 못 해본 상태에서, 일단 캘리포니아까지 날라간다면, 여러가지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너무 많았다. 비행기표값도 성수기여서 가장 비쌀때이고, 내 차는 미리 팔아놓아야 총알이 생기니까, 차도 미리 팔아야 하고, 렌트카도 빌려서 하루종일 돌아다니면서 여러 딜러쉽에서 차도 봐야 하고, 숙박도 해야 하고, 만약에 못 살 경우에 다시 빈 손으로 비행기 타고 날라와야 하고..... 그러면 손해가 정말 이만저만이 아니고....

그러던 중, 캘리 섹터와 텍사스 섹터 검색이 질릴 무렵...
우연히 플로리다 섹터를 검색해보게 되었다.

필터링된 리스트를 보자 대박이란 느낌이 왔었다. 이때가 일요일 새벽 3시. 졸려운 눈이 번쩍 뜨이는 느낌였다. 그런데....... 일반 딜러쉽의 매물도 괜찮은게 꽤 있었는데, 카맥스에서 화이트 베이지 2대를 팔고 있는게 아닌가? 놀랍다. 더욱 놀라운 점은, 카맥스라서 일단 패스하려고 마우스 휠을 굴리는 순간, 가격대가 눈에 들어왔는데, 상당히 괜찮은 가격대였다. 아니, 일반 딜러쉽에서 다루는 가격대였다. 그 비싼 카맥스가.......

게다가 가격대가 좋다는 느낌이 드는 게 2 대가 있었는데, 우연인지... 2 대 전부 화이트 + 베이지 콤보였다!!!! 당연스럽게도(?) 그 외의 다른 IS250 카맥스 매물은 바가지급으로 비쌌다.
그 괜찮은 2 대 중 1대는 적절한 가격대였다. 뭐... 카맥스 비싸게 파는 걸 생각하면 조금 가격이 싼데? 라는 느낌까지 들 정도니까... 다른 1대는 뭐... 이건... 할 말이 없었다. 풀옵션. 네비게이터 포함. 마일리지 환상의 15k. 가격은 2대가 같았다. 같은 연식. 고민할 필요도 없다. 네비 모델 산다. 다행이 2대 모두, 내 budget 안에 들어오는 녀석들이였다. 흥분된 마음을 가라앉히며 잠을 청했다. 우선 내일 로컬 카맥스에 가서, 네비 모델을 무조건 찜해놓고, 플로리다 가서 가져오자. 음... 좋다. 그렇지만... 만약에? 그게 팔렸다면? 2번 모델은? 이건 옵션이 하나도 없는 녀석에다가 마일도 네비 모델의 거의 2배에 달하는 29k 마일이였다. 연식은 둘 다 거의 같고. 흠... 그래도 2번째 녀석도 괜찮다. 이만한 녀석을, 이만한 가격에 구하기는 힘드니까.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잠이 들었다.

다음날 예약을 하러, 동네의 카맥스로 고고씽! 거의 반년간 머리를 썩혀오던 문제가 해결되는 것 같아서 흥분이 되었다. 이번 구매로 느낀건데, 만약 차를 살때, 원하는 색깔이 있을 경우... 특히 익스와 인테리어의 색깔 조합까지 원할 경우에는... 가능하면 새차 사는게 편하다. -_-;;; 원하는 조합이 블랙+블랙같은 대중화된 경우면 모를까........ 진짜 고생했다.

일단 카맥스에 도착해서, 야 나 차 체크 좀 해주라. 사고 싶은게 있는데 플로리다에 있네? 해서 딜을 하는 조그만 방에 들어가서 검색을 해보는데..... 젠장할... 네비 모델은 누가 벌써 사버렸단다. -_-; 어이가 없다. 보통 팔리면 바로바로 광고 내리는 카맥스의 특성상... 정말 몇시간전, 아니면 많아봐야 20~30 시간 이내에 팔린것이다.
내가 그 녀석을 캣치해낸것은 일요일 늦은 밤... 게다가 뉴 리스트 딱지가 붙어있었다. 어이가 없었다. 그럼 주말사이에 누군가 보고 월요일 문 열자마자 캣치해버린건가......  내가 늦었다.
난 월요일 오후 3시쯤 갔었다.

네비 물 건너 갔고...혼자 주차장가서 렌트카에 앉아서 15분간 심사숙고를 했다. 아 놔 ... 둘째라도 사야 하나...... 머리속에 오만가지 생각들이 스쳐갔고, 옵션들이 꽤 탐이 났다.
하지만, 결론은 오케이. 사자. 어디가서 내 버짓안에 들어오는 화이트 + 베이지 콤보에, 무사고 보장까지 해주는 차를 구할수가 있겠냐. 이미 너무 지쳤다.

다시 매니저한테 가서, 찜 좀 해줄래? 나 저거 내일 살께.
매니저는 플로리다 브랜치로 전화걸어서 세일즈 매니저 슈퍼바이저 랑 연결해서, 자세한 사항을 설명한뒤 나를 바꿔줬다. -_-; 저거 팔지 말구 냅둬줘요~ 나 내일 꼭 가서 살테니까.
알았다고 걱정말라고 한다. 혹시나 걱정이 되서, 차 등록할때 무엇이 필요하고, 내가 무엇을 가져가야 하는지 알려다라고 했다. 임마는 그냥 운전면허증 들고 오면 된다고 했다. ㅡㅡ;;; 이 것 때문에 나중에 문제가 생겼다. 이건 차 살때 얘기하기로 하고......

암튼 렌트카로 집에 돌아와서 (이미 전 차는 팔았음) 내일 플로리다 가는 비행기표 사고 -_-; 짐을 싸기 시작했다. -_-;;; 거의 반년간 끌어오던 일이, 갑자기 미친듯이 빨리 진행되니까 얼떨떨하기도 했지만...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뭐 ...
옷 챙기고, 가벼운 준비도구 챙기고... 랩탑, 셀폰, MP3 player 에... 시디 굽고...... 정신없었다. 게다가 내가 이용할 고속도로가, 아침에 출근 트래픽이 진짜 미친듯이 막힌다고 존 형이 알려주었다. 존 형은 새벽 4시에 출발하라고 충고해줬다. 아니면 비행기 놓친다고.

형 말대로 새벽 4시반에 일어나서 샤워하고, 차 몰고 공항으로 갔다. -_-; 렌트카는 NF 소나타 2.4 를 주더라. 생각보다 차 완성도가 괜찮아서 놀랐다. 현대가 이렇게까지 발전을 했구나... 생각이 들었지만, 여전히 고쳐야 할 부분들이 많이 보였다. -_-; 큰 카테고리인 엔진, 바디, 내장정도는 잘 만들어 놓고, 세심한 손길과 마무리들이 여전히 많이 부족해 보였다. 1시간 반을 달려 공항이 있는 도시로 진입했다. 도시 근처에 오자, 새벽 6시인데 고속도로가 차들로 빽빽하다. 보통 여기서 존 형네 집에 놀러가려면 40분은 더 몰고 가야 하는 곳인데...... 이정도로 차가 막히면 1시간은 너끈히 걸리겠다. 하지만 공항까지는 거기서 30분정도 더 투자해야 한다. 다행이 비행기 시간은 넉넉하다못해 넘쳐난다. ㅡㅡ;; 그래도 존형 말 안 듣고, 시간 맞춰 출발했으면 비행기 못 탔다 ㅡㅡ;

일찍 가서 렌트카 반납하고, 비행기시간까지 꽤 남아서 무지하게 삐댔다.
비행기타고... 뭐했지? A2 에 영화 잔뜩 넣고, 엠피3 넣고, 그랬는데...
막상 타니 쓰러져 잔거 같다. -_-;;; 4시간 반 걸릴 예정이였는데, 2시간 열심히 자고, 나머지 2시간은 무료 홈쇼핑 잡지를 읽었다. 아, 처음에는 피식~ 하면서 이런것도 준비해놓네. 이런거 누가 사지? ㅋㅋ 이러고 웃으면서 얕봤다가, 보는 도중, 몇번이나 지갑에 손이 가는 나를 발견할수 있었다. 의외로 쓰잘데기 없는데 사고 싶어지는 아이디어 상품들이 꽤 많았다. -_-;

아래는... 할일없어 찍은 공항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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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암튼... 공항 내려서 존형이 알려준대로 블루캡 잡아 타고 카맥스로 갔다. 옐로우 캡은 너무 비쌌다. 블루캡은 조금 더 싼 대신에, 합승개념이라... 버스같았다. -_-;;
카맥스 도착하고, 차부터 보러갔다. 차 살피니... 젠장할... 살짝 사고의 흔적이 있네. 후드가 약간 왼쪽으로 1~1.5 미리 정도 밀렸다. 카맥스 장님 쉑히들... -_- 프로들이 왜 그래.
내가 이 부분을 지적하자, 자기들도 몰랐다고 한다. 진짜 모른건지, 알면서 모른척한건지...
날 눈먼 장님으로 봤나 -_-+
마일도 차이가 났다. 처음 카맥스에 들어왔을때랑, 지금 팔려고 내놓은 마일이랑......
이 쉑히들 장난까나... 근데... 이거보다 나은 매물 구할 자신이 없다. 게다가 곧 새학기가 시작하기 때문에 시간도 없었고... 차도 이미 팔아버린 상태에... 후드 박힌건, 미세한 부분이라 그냥 넘어갈수 있는 부분이고, 차 꼼꼼히 살펴보니까... 차 상태 엔진 상태도 괜찮고... 전체적인 상태가 괜찮아서 그냥 사버렸다. -_-;;;

지금 후회 안한다. 잘 샀다고 생각한다. 역시 차는 마음의 평화가 있어야하니까.
괜히, 로컬 딜러쉽에서 사서, 고장이나 문제생기면 이거 사고난차 아냐 하고 마음 졸이게 되는게 너무 싫었다. 신경쓰고 살 일이 얼마나 많은데... 차에도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것이라면...--;;
문제는 막상 페이할때였다. 다른주에 사는 사람 경험이 없었던 것이다. 그건 괜찮다. 하지만, 파이낸스쪽에 대빵 아줌마가 나보고, 거주지를 증명할수 있는 것을 가져오란다. What? Kidding me? 이봐요. 난 비행기 타고 날라온 사람이라고. 다시 집에 가서 가져올수 잇는 수준이 아니라구요 -_-;;

내 담당 세일즈 슈퍼바이저가 그 아줌마랑 대결을 한다. 이 미스터 킴은 돈도 페이도 다 하고, 학생이고, 블라블라~~~ 그 뚱보 파이낸스 아줌마 약간 움찔하더니 역시 완강하게 밀어붙인다. 이 세일즈 슈퍼바이저가 꽤 파워있는 사람일텐데, 그 사람과 맞짱이라니... 파이낸스 아줌마도 한 파워 하나보다 ㅋㅋ 당연히 Bill 이 지금 있을리가 없지. 그러면, 내가 온라인으로 전기요금을 페이하니까, 그 웹사이트에 들어가서 영수증과 내 주소를 보여주면 안되겠냐. 그랬더니 오케이란다. 서둘러서 우리 도시 웹사이트에 들어간다. 우리 도시는, 도시에서 직접 전기회사를 운영해서, 도시 홈피에서 요금 낸다. 아 근데 문제가 카맥스는 자체적으로 인터넷을 막아놨다. 거의 모든 컴퓨터는 카맥스 웹사이트만 접속할수 있게 설정해놨다. 그래서 인포 데스크의 컴퓨터를 빌렸는데, 이 빌어먹을 ID 가 기억이 안나는거다. 내가 쓰는 모든 ID 와 비번을 조합해서 넣어봐도, 틀렸어용~~ 라고 밖에 안 뜬다. 미친다. 아 왜 지금 이러는거야. 그래서, 야 혹시 셀폰은 안되냐? 했더니 세일즈 슈퍼바이저가 오케이! 그거도 좋아! 그래서 스프린트 접속해서 프린트했다. 다행이 스프린트의 아이디와 비번은 기억하고 있었다.

근데 파이낸스 아줌마가 안된다네 ㅡㅡ; 집에 연관된 것이여야 한다는 것이다. 빌어먹을. 진짜 고역이였다. 세일즈 슈퍼바이져 아저씨는 꽤 당황했겠지. 열심히 아줌마를 설득하는 중이였다. 그도 그럴것이, 분명 내가 어제 전화로, 뭐뭐 가져가야해? 뭐가 필요할까? 했더니 걱정말고 드라이버 라이센스만 가져오라고 큰소리 빵빵 해주시고... 오늘 이렇게 나오니 당황했겠지. 뭐 근데 이건 그 아저씨도 처음 팔아보는거니까, 이해는 할수 있다고 치고.... 순간 머리속에 스쳐지나가는 생각. 문득 스쳐지나가는 생각중에, 내 쥐메일에, 전기요금 페이하면 영수증이 날라오는데, 아이디가 이상했던 기억이 순식간에 스쳐지나갔다. 그럼 혹시 아이디가 내가 평소에 즐겨 쓰는 그게 아니고, 무슨 어카운트 넘버인 것인가?

순간 생각이 든 나는, 랩탑을 가방에서 꺼내서  USB 케이블로 셀폰과 연결하고 셀폰의 인터넷 프로그램을 써서, 인터넷을 연결했다. ㅠㅠ 맨날 무겁게 들고 댕기는 것들이지만, 필요할땐 요긴하게 쓰이는구나. 누가 기계 오타쿠 아니랄까봐 ㅠㅠ 쥐메일에서 확인하고 난뒤, 역시... 로긴 아이디가 어카운트 넘버였다. ㅡㅡ; 누가 아냐고 그걸 ㅡㅡ;;;
아이디 쓰고, 비번은 예상 1순위를 입력해보았다. 오오... 오오... 반가운 메인 화면이 뜬다. 로그인이 된 것이다! 슈퍼바이저 아저씨한테 "아저씨! 가릿! 가릿!" 했더니 뷰티풀 뷰티풀~ ㅎㅎㅎ 화면이 아름답게도 보였겠지 ㅎㅎㅎ. 내심 내 눈치 많이 보던 중이였는데 ㅋㅋ

암튼 겨우겨우 우여곡절끝에 사게 되었다. ㅡㅡ;
너무 지쳐버려서, 우선 호텔 잡고 잘 곳을 정해서 빨리 쉬고 싶었다.
아래 사진은 카맥스 주차장에 세워놓고 혼자 다시 점검을 하면서 찍은 사진.... 인데...
사진이 한장밖에 없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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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너무 지쳐버렸다. 오늘은 빨리 호텔잡고 자야지... 다시 놋북과 셀폰을 꺼내서, 트레블러시티에 연결해서, 내가 위치해 있는 곳중에 가장 저렴한 순으로 호텔을 리스팅해서, 그 중에 시설 설비 괜찮아 보이는 트레블랏지에 예약을 했다. 이제 플로리다를 드라이브 하면서 호텔 찾아가서 쉬기만 하면 다 오케이다. 문득 혼자 온게 쓸쓸하게 느껴졌다. ㅠㅠ
같이 갈 사람이 없다는게 아쉬웠다.. ㅡ.ㅡ;;

플로리다까지 왔는데... 좀 관광도 하고 놀다가 가야지... 아직 새학기까지는 시간이 꽤 있으니까.
문제 발생 ㅡㅡ;; 현재 위치를 정확히 파악 못해서... 대략 꽤 멀리 떨어진 곳에 숙소를 잡은 것이였다. ㅡㅡ;; 괜찮다. 샐폰이 네비게이터가 되니까... 하지만 유료 도로를 자꾸 경로에 끼워넣는다. 그래서 한참 헤매다가 겨우겨우 찾아냈다. 거의 3~4시간 운전했다.
미친듯이 지쳤다. 진짜 피곤했다. 어제 잠도 몇시간 밖에 못자고, 날라와서, 처음보는 도시에서 3~4시간 꼬박 운전했으니.....
그래도 차가 좋으니까, 덜 피곤했다. 부드럽고 승차감 좋고......
하지만 호텔에 도착해서 저녁을 간단히 먹고, 30분쯤 멍 때리면서 티비 보면서 누워있으니 기운이 조금 나기 시작했다. 여기가 플로리다 남쪽이니까, 근처에 좀 괜찮은 노는 동네가... 있네?
사우스 비치라고, 플로리다에서도 꽤 좋고, 놀기도 좋고, 번화가(?) 라 불리는 곳이 있었다.
가는 길을 대충 큰 지도로 봐서, 큰 도로들을 머리속에 그려넣고, 차에 올라탔다.

이제는 길을 대충 아니까, 아까보다 한결 여유로운 운전이 가능했다. 슬슬 차에 익숙해지기 시작하면서 느껴지는 점들이 많았다. 내 예전차는 도요타 캠리다. 알다시피 국민차 중에 국민차. 2000 년식이였고, 10만 마일을 조금 넘긴 차였다. 정말 모든 면에서 무난한 차였다. 승차감도 도요타가 지향하는 소파 드리븐카. 물렁 물렁 부드러운 느낌에, 엔진도 연비는 좋지만 가속감도 그다지 없고, 좀 튀어나갈려면 RPM 을 거의 4500 이상으로 끌어올려야 좀 나간다 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스무스한 드라이빙의 차. 이도 저도 아니고, 딱 같은 년도의 소나타 느낌과 비슷하다고 하면 이해가 쉬울려나.......

차 이름을 무엇으로 할까 한참 고민하다가, 윤아로 지었다. ㅡㅡ;; 소시덕후인거 티내는게 아니고... 처음에 차를 봤을때, 차가 정말 너무 예뻤다. 그리고 어디에 주차를 해놔도, 멀리서도 단번에 내 차만 보였다. 튀어보였다. 다른 차들을 블러 처리한것처럼 되어 있고, 내 차는 샤픈 처리를 한것처럼 보였다. 정말 너무 라인이 예쁘고, 디자인이 예뻤다. 정말 디자인 하나는 기가 막힌데다가, 화이트 펄이 너무 잘 어울렸다. 내 차였지만, 마트같은데서 주차해놓고 잠깐 뭐 사고 나와서 보면, 너무 차가 예뻐서, 잠깐동안 멀리서 서서 차를 봤다. 주변에 그 어떤 차들이 있다 해도, 내 차보다 예뻐보이지가 않았다. 내 차라는 점이 작용해서기도 하겠지만, 정말 최고의 미녀였다. 보통 미국에서 관계대명사로 차를 지칭할때 She 로 지칭한다. Who is the best beauty? 잠깐 생각하다가, 소시의 윤아라고 이름을 붙였다. ㅡㅡ; 소시 얼굴마담인 윤아. 어딜가도 눈에 확 띈다. 내 차도 그렇다. 그럼 내 차는 윤아라고 부를거다. ㅡㅡ;; 하지만 난 소시덕후 아니라능.......

어쨌든, 간단한 시승기. 아예 비교 시승기로, 3개월정도 운행한 윤아의 시승기를 따로 포스팅할 예정이니까, 여기서는 간단한 시승기를 쓴다.
한마디로 찰떡 같다. 머쉬맬로우 같다고 해야 할까? 정말 쫀득쫀득 말랑말랑 쫄깃쫄깃 탱글탱글하다. 아... 말로 하려니까 어렵다. ㅡㅡ; 아무튼 느낌이 정말 부드럽고 고무처럼 탄력이 있다. 출발, 가속, 출발후 바로 급가속, 브레이크, 터닝, 커브, 추월, 승차감.... 이 모든 조작과 느껴지는 느낌등이 전부 다 머쉬맬로우 같은 느낌을 받았다. 핸들을 돌릴때도, 부드럽게 돌아가서, 차가 부드럽게 터닝하고, 핸들을 리턴시킬때도 부드럽게 스스슥 돌려지고, 다운쉬프트후 가속할때도, 개스 페달을 스-윽 하고 밟으면, RPM 이 우우-부-웅! 부-웅! 하고 2단 정도 다운쉬프트후 확 치고 나가는 느낌...... 좌회전이나 우회전시 핸들 사라락 돌리면 돌려지는 느낌, 내가 지금 커브를 돌고 있구나 하는 느낌, 커브 끝나고 핸들을 되 감을때 느껴지는 느낌들.
예전에 몰아봤던 Mercedes C class 와 BMW 3 series 는 이런 느낌이 아니였다. 그 쪽은, 뭐랄까, 딱딱한 양갱을 먹는 듯한 느낌일까나? 거칠고, 팍팍 끊기고, 딱딱하면서 단단하고, 그러면서 안정감이 있었고, 밟으면 튀어나가고 (물론 C 230k sedan 과 BMW 325i 는 즉답식이 아니라서 한템포 뒤늦게 튀어나가지만... 아 이건 윤아도 마찬가지) 핸들을 꺾고 돌리고 도는 느낌은 남성적이라고 할까? 특히 BMW 325의 느낌은, 로봇을 조종하는 느낌이라고 비유할수 있겠다. 직접, 강력한 기계를 조종하고 움직인다는 느낌? 하지만 윤아는 조금 덜 기계적이고, 덜 거대하면서 조종하기는 더 쉬운, 그런 기계를 조종한다는 느낌이다. 예를 들면, 트랙터나, 스쿠터 라는 느낌이랄까? 어쨌든 재미있다. 재미있고, 패들 쉬프터도 예상외로 재미있었다. 변속이 페라리나 M3 급정도로 찰칵찰칵 되는게 아니고, 오토 미션 +, - 를 반응속도 조금 빠르게 해서 핸들로 옮겨온거라서... 당연히 SMG 와 같이 매뉴얼 미션이 오토미션 흉내를 내는 녀석하고, 일단 오토 미션이 매뉴얼 미션 흉내를 내는 녀석하고 같을리가 없다. M3 의 SMG 같은 반응속도를 기대한다면 당연히 왕실망 하겠지만, 나처럼 처음부터 아예 기대를 안한다면, 나름 재미있고, 보너스 같은 느낌이다.

이제 밤 드라이브로 다시 넘어가서, 예상외로 사우스 비치는 안 멀었고, 꽤 번화한 거리에, 고급 거리였다. 평일이지만 사람들은 미치도록 많았고, 정말 붐볐다. 나중에 제대로 놀러오자! 일단 컴백... 속도를 조금 내서 달려서, 예상보다는 안 멀었지만, 거리는 꽤 되었다. 호텔로 돌아가서 거의 뻗다시피 쓰러졌고, 잠시후 일어나서 여행 일정 계획을 잡고, 바로 쓰러져 잤다. 다음날은, 남쪽 지점까지 온 김에, 남쪽 바닥에 있는 키웨스트 라는 섬으로 이루어진 곳을 가보자. 이 곳은 스쿠버 다이빙으로 유명한 곳이라던데......

다음날, 키웨스트 라는, 남족의 섬을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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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는 도중, 목 말라서 들린 스타벅스. 평소에는 비싸서 안 먹지만 ㅡㅡ;;
갑자기 자바칩이 무지하게 먹고 싶어졌다. 마침 지나가는 길에 예쁘게 꾸며놓은 스타벅스가 보여서 무려 유턴을 해서 돌아왔다. -_-;;

주차장이 꽤 특이하게 되어있어서, 세워놓고 몇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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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마시고, 화장실 간다음, 맘먹고 달려갔다.
정말 정말 오래 달렸다. ㅡㅡ; 볼거 하나도 없고... 난 캘리포니아 처럼 근사한 해변가 도로를 예상했었는데, 보이는건 칸막이 되있는 하이웨이 뿐 ㅡㅡ;;;
그리고 길고 긴 바다위의 다리를 건너 안쪽의 안쪽의 섬으로 들어가는데....
그만 공사중이라서, 오후 6시가 되면 닫아버린다는 경고문을 문득 봤다.
아무 생각없이 지나쳤는데, 가도가도 끝이 없는겨 ㅡㅡ;;

그래서 오후 4시에 결국 70% 정도 까지 갔다가 유턴.
여기서 더 안쪽으로 들어갔다가는, 6시에, 문 닫아버린다는 그 공사현장까지 못 돌아간다.
들어오는 길만 막는건지... 아니면 나가는 길도 같이 막는건지 확인할 길이 없었고, 아마 들어오는 길만 막는 것 같았지만, 만약에 혹시라도 나가는 길도 같이 막는다면, 이미 잡아놓고 페이해놓은 호텔비 날라가는거 아닌가... 안그래도 예상외의 여행비용지출때문에 가뜩이나 거지되버렸는데 ㅠㅠ... 그래서 어쩔수없이 희생의 최소화를 선택했다. 끝부분이 가장 아름답고 스쿠버 다이빙하기 최고라는데.... 너무 안타까웠다. ㅠㅠ 다음번 여행을 기약하면서 눈물을 흘리며 다시 돌아왔다.

아래는 그 키웨스트에 잠깐 차 세워놓고 쉴때 찍은거.
차덕후다보니 ㅡㅡ; 사진찍어도 차밖에 안찍네. 게다가 이때 가뜩이나 좋아라 흥분상태라 더더욱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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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ㅋㅋㅋ
중간에 지나가다 보면 꽤 비싼 동네가 있다. 부자촌인데... 집앞마다 각각 우체통이 있다. 하지만 역시 생활에 여유있는 사람들이다보니까, 여유있는 유머도 있어서 ㅋㅋㅋ
보통은 그냥 우체통이지만, 자기만의 센스를 발휘해서, 풋볼 모양으로 만들기도 하고, 저렇게 듀공(?) 시라이온(?) 형태로 되거나 개구리, 황새등의 모형을 사다 달아놓기도 하는데, 저 집은 저 시라이온을 또 해적모양으로 커스터마이징까지 해놓았다. 지나가다 보고 웃겨서 차 세워놓고 웃고, 사진까지 찍었다. 너무 귀여워 *^^*

다시 호텔로 돌아오니까... 저녁먹을 시간. 저녁 먹고 나니까, 늦은 밤 ㅡㅡ;
할일도 특별히 없고 해서, 다시 차 몰고 드라이브. 플로리다 1번 도로 무지하게 싸돌아 댕겼다. ㅡㅡ;

다음편은...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_-;
번화가이고, 물 좋고, 좀 노는 애들 모이는 동네인 사우스비치, 팜비치, 데이토나 비치쪽 이야기를 쓸 예정이다. 사우스비치에는 정말 정말 예쁘고, 몸매 좋은 백인 여자애들 많더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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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 드림카

WannaIS 2008. 9. 27. 16:45
흠...

우선 뭐가 있을까...

기간을 10년 이내로 잡고...

0번. Lexus IS 250

가장 가지고 싶었던 차. 특히나 화이트펄 Exterior + Beige Interior 의 조합을... 가장 원했던.. 으으...
물론 가격, 연비, reliability 등을 안 따지고 적절한 가격내로 고려해봤을때는 역시 White exterior + Red interior 의 BMW E92 335i Coupe 이 가장 최고로 멋쟁이이지만...... 가격은 하늘! ㅠㅠ

게다가 지금의 상황의 나는 가격, 연비, Reliability, 수명, 내구성 전부 고려해야만 했다.
퍼포먼스로 가자면... 2006 G35 coupe white 나 IS350 이 있었지만... 요즘 살인적인 개스값때문에... 연비가 최소한 21은 나와줘야 한다. 이전의 차가, 시내가 21 정도 나온거 같고, 하이웨이는 25 정도 나온것 같으니... 최소한 그 정도는 나와줘야 한다.
그래서 고배기량 차는 아웃! Reliability? Lexus, Acura, Toyota, Honda 이 중에 고르면 확실하지. 아! Subaru 도... 그런데 내가 원하는 스바루는 하이 퍼포먼스급들이라서 연비 ㅠㅠ
TSX 도 괜찮기는 한데... 힘이 딸린다는 말을 하도 많이 포럼에서 들어서 겁이 났다. -_-;;
사실 IS 250 이나, TSX 나 비슷비슷한 퍼포먼스를 지니기는 했는데... 4기통 2.4 리터 하이 RPM 의 0-60 9초의 TSX 나... 6기통 2.5 리터, 중급 RPM, 0-60 8초의 IS250 나...
둘 다 엔진 성능은 꽤 좋은편이기는 한데... 장비를 너무 많이 탑재해서... 무게가 조금 무겁다.
결정적으로... 나는 독일차의 로우 RPM 의 고 Torque 를 좋아한다. 그래서 하이 RPM 을 쓰는 TSX 는... RPM 높아질때마다 기름 퍽퍽 다는 것 같아서, 소심한 나는 개스를 힘차게 밟지 못한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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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정말 구구절절한 사연이 많고 많았지만... 현실적, 그리고 현재 가장 나의 드림카였던 차는 IS250. 기왕이면 White 로.



1번. 역시 BMW 335i Coupe 이지.
언제나 나의 현실적 드림카 및 능력 될때 살 차! 로는 M3 가 뽑혔었다. 사실 지금도 돈 걱정없이 일단 하나 사라고 하면 M3 다. 하지만... M3 는 역시 이름값을 하고... 원하는 옵션을 잔뜩 넣고 + tax 를 합했을때의 가격은......... 할 말이 없다. 335 는 ECU 튠을 하면 E46 M3 에게는 여전히 밀리지만, 그래도 꽤 동급 성능을 내준다. 지금, BMW 에서 ECU 튠하면 워런티 없애버린다고 협박한다고 하는데... 뭔 수가 또 생기겠지. 내 개인적인 기준으로는, E46 M3 급의 퍼포먼스면 충분하다고 생각이 된다. 나한테는. ^^;; 나야 워낙 할아버지 스타일로 운전하고, 순간순간 밟아서 튀어나가는 운전을 좋아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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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라인 미친듯이 예쁘다....... 보고만 있어도 황홀해지는 라인중에 하나.
포르쉐의 엉덩이 라인, 비머쿱의 옆라인, IS 의 넓적한 얼굴(?)라인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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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335i Coupe 다음에 사고 싶은 차?
글쎄... 그때 되면 시간도 꽤나 지나 있고... 그렇게 되면 능력도 조금은 있겠지?
뭐, 그때 가봐야 알겠지만...
BMW 535i 부터 시작해서... M5, Carrera S, 911 Turbo, SL 550 or SL 63 AMG 등등...

사고 싶은 녀석들은 많다. ^^

우선은... 열심히 하고 봐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