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IS250 롱텀 시승기

WannaIS 2009. 5. 3. 16:42

아... 그럼.... 얘기 했던 대로, IS250 를 어느정도 경험한 시승기를 써보도록 하겠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느낌, 감각 등을 위주로 쓰게 될 것이다.


우선, 지금의 느낌을 간단하게 요약해서 말하자면.......

느리다. -_-;; 편안하고 승차감 좋고, 신뢰감이 간다. 의외로 스포티하다. -_-;
이 3가지정도 되려나?

우선...... 일단은 도요타 자동차다.
승차감 좋고, 정숙성 좋고, 그냥 무엇보다 신뢰감이 간다.
여태까지 고장난 적은 한번도 없다. 실내 인테리어의 마감이나, 조립 퀄러티 역시 훌륭하고,
아구가 딱딱 맞아 떨어지고, 잡소리 하나 없다. 가끔 고속도로에서 고속 주행시 잡소리가 나서, 뒤져본 결과, 반쯤 벌어진 시디케이스가 이빨 부딫히는 소리였거나, 뒷좌석 컵홀더의 플라스틱 홀더가 어디에 부딫혀서 나는 소리였고, 다시 잡아준 결과, 소리는 바로 사라졌다.

뭐.. 이 부분에 대해서는 더 이상 할 말이 없고......
퍼포먼스 부분에 대해서 얘기를 해보고자 한다.



이 동영상은 0 - 100 의 가속을 보여주는 동영상으로, 올린이는 8.2 초 정도 걸린다고 한다.
제로to60 의 경우는 0 - 92 니까, 미국 측정법인 제로 투 식스티 (0 에서 60 마일) 까지는 8초라고 생각하면 딱 들어맞는다. 개인적인 기록으로도 8초정도 나왔으니까 맞을 것이다.

막상 제로백 측정하거나 테스트 해보려고, 작정하고 기어 매뉴얼 모드 1단에 맞추고, 풀악셀링하면서 패들쉬프트로 딸깍 딸깍 하면서, 레드존 칠때마다 한단씩 바꿔주면, 금방 60마일에 도달한다. 운전자의 체감상으로는 굉장히 짧은 시간이다. 아마 RPM 보랴, 경찰 있나 주변보랴, 패들쉬프트 조작해주랴 -_-; 할 일이 굉장히 많아서 그런지... 체감상으로는 몇초 안 걸린것 같은데 벌써 60마일에 도달해있다.

사실 제로백 8초면 느린차가 아니다. 엔트리급 레벨차들의 (비머 3 시리즈, 멀세데스 C 클래스, 아우디 A4) 엔트리급 차량들이면 (325i, 328i 나 C230, C240 이나 A4 2.0T) 보통 제로백 8 초정도 나온다. 위에 언급한 경쟁엔트리급차량들이 보통 3.0 리터급이거나 차저들을 장착한 차량임을 감안할때, 겨우 2.5 리터 엔진을 얹고서, 이렇게 무거운 몸을 이끄시며, 연비까지 21 MPG (시내 과격한 주행 온리!) 를 뽑아내 주는 IS250 이 대단한 것이다.

자동차 셋팅 자체가, 초반 가속력과 초반 토크를 중요시 여기는 독일차의 셋팅보다는, 점점 RPM 이 치솟으면서 힘이 뿜어져 나오는 셋팅으로 되어 있어서, 초반 가속도는 생각보다 굼뜨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첫 인상을 받을때, 느리다 -_-; 라고 인식이 박혀지는 것이다.
하지만, IS250 의 스펙을 보자

204 마력 @ 6400 RPM
185 토크 @ 4800 RPM

일단 185 라는 토크가 거의 RPM 5000 에서 뿜어져 나온다.
기억이 잘 안나는데 -_-;; (워낙 할아버지운전을 하고 댕겨서ㅡㅡ;) 레드존이 7500 인가 7000 인가 할거다. 게다가, 나는 RPM 경고등을 7천으로 셋팅해놔서 알피엠이 7천을 치는 순간 계기판에 빨간색 레드링이 들어온다. IS 는 주의! 와 경고! 의 의미로, 속도계시판과 RPM 계기판을, 일정 속도나 일정 RPM 히트시 주황색 주의등과 빨간색 경고등이 들어올수 있도록 셋팅할수 있다. 그래서 내 차는 5천 알피엠시 계기판에 주황색 으로 겉 테두리에 불이 들어오고, 7천시에는 빨간색으로 들어온다.

185 라는, 작다고 하면 작고, 크다고 하면 크다고 할수 있는 토크가, 거의 끝부분인 5천 알피엠에서야 들어온다. -_-; 5천 넘기고 나면, 엔진소리가 부와와앙~~ 하고 커지게 되서, 쫄아서 패들쉬트프 업을 하게 된다. 보통 오토 모드로 운전시에는 5천 넘길 일은 별로 없다. -_-;

그러니.... 맥시멈 토크를 맛 볼려면 엑셀을 끝까지 밟아줘야 하고, 또 오토모드에서는 풀액셀링을 한다 하더라도... 그게 바로 쉬프트 다운 뚝! 뚝! 되서, 우우우웅~ 하다가 툭! 부와앙! (기어 1단 쉬프트 다운되는 소리+엔진소리) 툭! 부아아아아아아아아앙! (기어 1단 더 쉬프트 다운되고, RPM 은 거의 6천대에 이르는 엔진소리) ..... 이런 시스템이 아니다. -_-;;; 내가 느껴본 바로는...


우우웅~~~ (풀액셀링) 우우웅? (보통 2천대 알피엠)........... 철컥! (쉬프트 다운) 와오오오옹~~ (3~4천대 알피엠) (IS 의 생각: 어라? 아직도 낼 힘이 안나오네? 한단계 더 쉬프트 다운해야겠삼!) ........... 철컥! (쉬프트 다운) 우와아우오아오아아아오옹~~~ (이제서야 5천 알피엠) ....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이제서야 7천대까지 쭉쭉 뽑아씀)

이런식이다. -_-;;; 고로.... 고속도로에서 순간 치고 나갈려면, 순간적으로 기어를 왼쪽으로 확 쳐서 오토모드에서 매뉴얼 모드로 바꿔주면서, 왼손으로는 일단 기본적으로 찰칵찰칵 2번정도 눌러서 4단 기어에서 2단으로 내려야 한다. 왜 4단이냐? 기어를 오토모드에서 매뉴얼모드로 바꾸는 순간, 기본으로 매뉴얼 4단이 들어간다. 아마..... 4단 기어가, 왠만한 저속부터 시작해서, 고속 150 ~ 170 킬로미터 정도까지는 거의 커버하는것 같다. 그래서, 매뉴얼 모드로 강제 변경시, 가장 넓은 속도 범위를 커버할수 있는 4단으로 일단 변속된다.

찰칵찰칵! 의 의미는? 일단 4단으로 변속을 한다 해도, 알피엠은 여전히 많아봐야 4천대이다.
이때부터 쎄려 밟아도, 오오~오오~~옹~~ 하면서 4천......5천..... 6천.... 7천.... 이렇게 천천히 올라가면서 슬금슬금 튀어나간다. 파팍! 하고 튀어나가지는 절대 않는다.

내 경험상으로 보면, 엑셀을 밟는 대로 앞으로 뛰어 나가주는 알피엠의 경우는 5~7천대였다.
이 범위의 알피엠으로는 밟아주는 강도대로 차가 앞으로 튀어 나간다.

그러니...... 순간, 고속에서 치고 나가기 위해서는 강제적으로 5천 알피엠을 맞춰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서, 매뉴얼 모드 놓고 (기어는 4단, 알피엠은 4천), 다운 쉬프트 2번 해주면, 2단이나 3단으로 기어가 내려가면서 알피엠이 5천정도에 맞춰지는 거다.

혹시, 4단이 4천 알피엠, 3단이 6천 알피엠, 그리고 2단을 넣는 순간 8천 알피엠으로 엔진이 치솟으면서 엔진이 깨져버리면?? 그런 염려는 안해도 된다. 트랜스미션 프로그램이 잘 되어 있어서, 만약 엔진에게 무리를 가할정도의 알피엠으로 다운쉬프트가 된다면, 삐빅! 소리가 나면서 다운쉬프트가 캔슬된다. 그런고로.... 가장 간단하게, 가장 낮고 힘이 쏀 기어로 순간적으로 바꾸고 싶다면? 매뉴얼 모드로 바꿈과 동시에 다운쉬프트를 파파파파파파팍! 하고 쳐주시면, 알아서 가장 낮은 기어로 들어가면서 힘찬 힘을 얻게 된다.... 만..... 보통 2번정도가 적당하다.

뭐, 185 토크를 얘기하다가 여기까지 오게 되었는데.........-_-;;
185 토크 정도면, 느리고 약한 힘이 아니다. 보통 내가 기준으로 삼는 마력과 토크가 있는데, 그건 200 마력에 200 토크다. 이 정도면, 일상주행...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일상주행에 있어서 전혀 부담과 스트레스가 없다. 생각한대로 나가주고, 생각보다 잘 나가준다. 고속도로에도 무리없이 올라가주고, 순간 추월도 꽤나 생각보단 잘 나가준다. 물론 승용차 기준. 픽업트럭이나 풀사이즈 헤비 SUV에 200 마력/200 토크라는건 말도 안되니 -_-;;;;

이전의 차는 캠리였었다. 이 차의 엔진 스펙은, 130 마력에 130 토크 정도 되는 것 같았다.
이 정도의 스펙이면, 일상주행에서조차 스트레스가 조금 있다. -_-;;
게다가 기어가 4단 자동이였다. 4단이 크루징용 기어였으니..... 3단기어가지고, 시내주행, 고속도로 주행, 추월등을 전부 도맡아 하는 거였다.
뭐... 그래도 일상생활에서 전혀 문제는 없었다. 다만, 스트레스를 조금 받아서 그렇지 -_-;;

IS 의 204/185 는 꽤나 괜찮은 스펙이다. 하지만, 고속도로에서 순간적인 가속을 조금 즐긴다거나, 일반 도로에서 급출발이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것을 즐긴다면, 여전히 스트레스가 꽤 있는 스펙이다. 사실... 고속도로에서, 급추월할때는, 힘이 부족한걸 절실히 느낀다. 가끔 외곽 도로를 탈때, 외곽 도로는 일반적으로 2차선이다. 1차선은 추월선이고(당연!) 2차선은 크루징용이다.

하지만, 조낸 멍청한 인간들은 1차선에서 정속 주행하면서 옆차랑 나란히 달려서, 그 차 뒤로 추월하고 싶어하는데, 추월 못하고, 그 멍청한 ass hole 뒤를 졸졸 따라가야만 하는 차들이 줄줄이 비엔나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주루룩 가는 광경은 흔하다.

내가 조낸 개혐오하는 인간들이다. 씨바, 운전면허 딸때 귓구녕에 거시기 박았는지, 쳐 졸았는지... 왜 고속도로가 차선이 2개인지 모르나? 돈이 남아 돌아 2개로 만들었는지 아나?

몰론, 나도 과속은 반대입장이다. 하지만, 120 킬로 속도 제한인 고속도로에서, 110 킬로로, 2차선의 110 킬로 달리는 차와 쌍둥이처럼 나란히 달리면서, 뒤에 좀 급하게 가야 하는 차들이 추월하고 싶어서 좌로 우로 차선 옮겨 가면서, 추월하고 싶어하는 의지를 분명히 보여줌에도 불구하고, 가볍게 쌩까주시고, 눈깔은 어따 처박았는지, 백밀러를 통해서, 자기와 2차선 차 뒤로 빽빽히 차량 10대 ~ 15대는 나란히 2열종대로 따라오고 있는 것을 보고, 레이싱 경기에서 세이프티카의 기분을 느끼며 희열을 느끼는건지.... 눈이 없는 건지....

표현이 과격해졌는데, 흠흠.... 진정하고...
암튼, 그럴땐, 유일한 방법이 2차선 차들이 띄엄띄엄 있을때, 2차선의 차와 차 사이가 꽤 멀때,
잽싸게 2차선으로 들어가서, 2차선으로 추월한 뒤에 1차선으로 들어가는 방법밖에는 없다.

나도 또한 욱하는 성질이 있어서, 이런 멍청한 차량들을 앞질러서 앞으로 끼어들때는, 바로 코 앞으로 급차선 변경으로 확 들어가 버린다. 엿먹어버려라! 하는 심정으로, 당근 깜빡이는 안 켜고.
물론 2차선으로 차선 변경시에는, 미리 깜빡이 켜서, 미안~ 나 이녀석 추월해야해서, 좀 타이트하게 들어갈께~ 하는 신호를 미리 보내면서, 운전자 안 놀라게 한다.

이 경우, 위에 설명한 다운쉬프트 법을 쓰면 나름 치고 나가지만.....
얼마전, 경험한 케이스를 보고 급좌절 ㅠㅠ
마침 앞차가 볼보 S60R 이였다. 4륜구동에 300 마력에 터보엔진. 볼보차중에서 괴물급에 속하는 녀석이다. 어느 자동차 동호회의, 왕 싸이코 볼보 광맹신도가 찬양에 찬양을 마다않는 차다. 하지만, 그 광신도가 개극찬하는 것만큼 대단한 차는 아니고, 그래도 여전히 대단한 차다.
이 녀석이 추월매너도 좋게 보여서, 좋게 보면서 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옆 사람하고 얘기하기 시작하더니, 1차선에서 차를 110 정도로 운전하면서 차선을 꽉 막고 가는거 아닌가 -_-;
난 빨리 가야 하는 입장이라서, (보통 속도제한이 110 ~120 정도인데, 다들 130 정도는 가볍게 달린다) 좀 압박을 하면서 추월할 기회만 노리고 있었다.

그런데 이 님하가, 갑자기 눈치를 챘는지, 어마! 미안해라! 하면서 급가속을 부왕~ 해서, 옆 2차선에서 달리던 트럭 앞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1차선을 비워줬다. 와....... 순간 허탈해졌다.

나도 밟을 준비를 하면서 나름 110~120 으로 밟고 있었는데, 순간적으로 앞으로 팍! 하고 박차고 뛰어가서 2차선으로 부드럽게 샤샤삭~ 하고 들어가는데.... 마치 느낌이, 나는 그냥 서 있고, 볼보는 반 악셀로 약간 급가속출발해서 달려가는.... 그런 느낌이였다.

그때 느낀 점은, 이건 뭐 답이 없구나... 200 마력짜리 차로, 아무리 기어 테크닉 써도, 마력이 깡패구나 ㅠㅠ 300 마력이 저러니...... 400~500 마력짜리 차들은 어쩔까........ 궁금해졌다.

뭐, 어쨌든.....
IS 는 특성상, 추월하려고 엑셀을 밟으면... 우우우우우우    부우우우우우  우와와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앙~~~ 이러면서 달려간다. 즉, 액셀을 쭉 밟으면, 천천히 나가기 시작해서, 점점 탄력을 받음과 동시에 힘도 받아서, 앞 차를 추월했을때부텀 신나게 쭉쭉 뻗어나가기 시작한다. 딱 그런 느낌이다. -_-;;; 추월이 필요해서, 액셀을 꾹 밟았을때, 제자리에서 파팍! 하고 치고 튀어나가는, 그런 타입이 아니라, 어라~~~ 힘이 필요해유우~~~? 그럼... 스을 슬 달려가 보기 시작해보실까아나아아아아~~~~?? 하고 슬금슬금 달리기 시작하는 그런 타입인것이다. -_-;;; 마당쇠같은 느낌의... -_-;; 겉 디자인 보면, 유행 좋아하고, 옷 팬시하게 입는 멋쟁이 젊은 아가씨인데, 은근 성격은 애늙은이나 돌쇠나 마당쇠같다고 할까나 -_-;; 물론 350 은 틀리겠지... ㅠㅠ

뭐, 암튼 이래서..... 잘 모르는 사람, 시승하는 사람, 짧게 타본 사람들은 힘이 부족해, 느리다! 라고 평가하지만.... 뭐... 맞는 말이다 ㅠㅠ. 하지만 그들이 말하는 것만큼 힘이 부족하지도, 느리지도 않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일반 운전하는 오너의 일상생활용 차로는 힘이 좋다.



위의 동영상은..... 내가 차를 고를때, 결정적으로 삘을 IS250 한테 꽂히게 만든 동영상.
예전까지 조용하고 정숙하고 심심하고 지루한 -_-; 렉서스의 이미지와는 달리,
가속할때 나는 부와아아앙! 하는 소리가 상당히 인상적이고 너무나 멋있었다.
뭐, 지금도 마음에 드는 소리이긴 하다. ^^;


매뉴얼 모드의 설명

흠.... 말이 나온 김에, 매뉴얼 모드나 설명해볼까 한다.
다른 차들은 모르겠다. 하지만 페라리같은 차들의 시퀸셜기어와 비교해서...
IS 의 매뉴얼모드는, 매뉴얼기어를 흉내낸 오토기어다. ㅎㅎ
우선, 매뉴얼 모드로 변경하면, 위에 말했듯이 4단으로 기어가 내려간다. 그리고 계기판에 숫자 4 가 나온다. 이 숫자를 1에서 6 까지 변경할수가 있다.
불행하게도, 이 숫자가, 지금 내가 쓰고 있는 기어가 아니다.

이 숫자는, 6단 기어중에서, 내가 최고로 높게 쓸수 있는 기어의 숫자일 뿐이다.
그런 고로, 4단으로 셋팅된 상태에서, 신호등때문에 정지되었다가 다시 출발할때......
페라리나 엠3 같이 매뉴얼 미션이 오토미션 흉내내는 경우는....? 출발이 안되겠지? 2단이라면 출발이 가능할지 몰라도.... 4단 출발은.......;;;

하지만 우리 IS 는, 아주 부드럽고 스무스하게, 마치 오토모드처럼 출발한다. 그리고 알피엠이 조금 오르면? 얼씨구? 알아서 기어도 2단으로 변속해서 또 열심히 달려간다. 조금 더 달리면 3단도, 4단도 변속한다. 하지만, 5단으로 변속해야 할 시점 (알피엠) 에서, 변속이 안되고, 알피엠이 마냥 올라간다. 끝까지 치솟는다. 레드존 친다. 까페에서 얻은 정보로는, 레드존을 칠 경우에도 강제적으로 변속이 안되고, 계속 레드존 때린다고 한다. 엔진 부담 짱이니, 바로 수동으로 기어업을 해주라고 쓴 정보를 읽었다.

결국 이 말인 즉슨, 매뉴얼 모드는, 다른 말로 하면, 기어 봉인 모드 라고 할수 있는 것이다.
숫자로 1로 맞춰놓으면, 최고로 올라갈수 있는 기어가 1단이니까, 레드존까지 알피엠을 올릴수가 있는 것이고, 레드존 전에 패들쉬프트로 2단으로 숫자를 바꿔주면, 최고로 올라갈수 있는 기어가 2단이 되니까, 바로 쉬프트 업을 해서, 다시 알피엠이 내려가는 것이다.

결국.... 열심히 패들쉬프트질로 찰칵찰칵해서 속도 만땅 뽑아내면서, 재미나게 5~6단까지 즐겨놓고, 신호등 걸려서 정지하게 되면, 다시 다운 쉬프트를 찰칵찰칵 6번 해줘서 ㅠㅠ 숫자를 1로 바꿔놓아야, 다시 그 매뉴얼 기분을 즐길수 있다는 뜻이다. 고장나겠다! 도요타 이눔들아!! ㅠㅠ 자동차 완전 정지시 1단으로 리셋되는 프로그램정도는 넣어주지 ㅠㅠ

그래서 왠만하면 귀찮아서 안쓰지만, 그래도 가끔 음악들으면서 기분 잔뜩 업되서, 속도 좀 내보고 싶고 퍼포먼스 좀 하고 싶을때, 잘 맞춰 쓰면 꽤나 재미있다. 없었으면 아쉬울뻔했다. 그리고, 패들쉬프트 달려있는것 자체가 훨 폼도 난다. ㅎㅎ


운전 감각....
도 쓰고 싶지만.. -_-;;
너무 힘들어서 3부에서 쓰기로 한다.

2부에서는 퍼포먼스에 대해서, 평소에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전부 다 주절주절 했으니....
3부에서는 직접 생활영역에서 운전하면서 느낀 승차감이나 조작감에 대해서 이야기 하게 되겠다.

여친집에서, 여친은 혼자 컴퓨터로 영화보고, 혼자 할일이 없어 블로그 포스팅을 무지하게 많이 하게 되네 ㅡㅡ;;



HELL YEAH!! :)

일기장 2009. 5. 2. 07:29

음후하하하하하!!

운이 좋다!!

이번엔 비욘세가 온다!!



위의 동영상은, 지난번에 왔었던 비욘세의 Crazy in love 영상 from youtube 다.

아 정말 운이 좋다!

비욘세는 2년전에 다녀갔기 때문에, 한 2년후정도에 다시 올줄 알았는데...

올해의 브리트니 스피어스 공연도 생각보다는 조금 그래서, 실망했는데....

최고중 하나인 비욘세가 다시 온다니!!!

이미 티켓 구입 완료!!!!

여친은, 비싼거 아니냐고 걱정 해주지만, 걱정말라고 했다.

하지만.... ㅠㅠ 내 지갑은 이미....... ㅠㅠ

어쨌든 기대된다!!!! 비욘세!!!!!






Lexus IS250 시승기 및 운행기

WannaIS 2009. 4. 30. 19:03

내 차는 Lexus IS250.... 비운의 튜닝도 안되는 ... 250 이다. ㅠㅠ
워낙 차 엔진 자체의 포텐셜을 맥시멈으로 끌어올려내 만들어진 거라, 손 댈 방도가 없다고 한다.

넘치는 힘으로 칭찬받는 350 역시, 튜닝 용품이 있기는 하나,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여기서 말하는 튜닝용품은 퍼포먼스 부분, 즉 차져들이다. 슈퍼차져나 터보차쳐.

그 외 바디킷이나 스포일러, 서스펜션, 머플러, 인테이크, 이그조스트 등은 꽤 있는 편이지만.....

뭐 어쩄든, 내 차의 이름은 윤아이고...
윤아를 사서 타고 다닌지, 거진 10달째가 되간다. 이 정도면 거의 1년 탔지.

이정도면, IS250 이라는 차를 느끼기엔 적당한거 같아서, 이 쯤에서 적당한 시승기 및 운행기를 쓰고자 한다. 일단 이 포스팅은 1부다.

생각같아서는 예전 차부터 쓰고 싶지만, 예전차가 워낙에 무난한 차라서, 쓰고 싶어도 쓸 시승기가 없다. -_-;;




간단하게... 유튜브에서, IS250 을 운전하는 동영상을 하나 삽입하고...


무난한 차 하면, 역시 도요타 와 렉서스.....
GS 가 새로이 모델 체인지업을 하면서, 스포티 세단을 겨냥하고 나왔다고 하고, 엔진 역시 350 의 엔진을 달고 나와서, 힘이 부족할것 같지는 절대 않다!

IS 역시 마찬가지다.
이번에 풀체인지를 거치면서, 과거의 알테자로부터 완전히 새롭게 변신을 했다.

특히, 렉서스의 패밀리룩 디자인인 L 피네스 라는 호칭을 이어받아, 역시 GS 와 비스무리한 패밀리룩을 갖췄으며, IS 이후로 ES, LS, LX, 그리고 이번에 새로 나온 RX 역시 전부 비스무리한 패밀리룩을 갖추게 되었다. 이 전의 렉서스 모델들은, 전부 도요타의 현행 차들에게서 뽑아와서, 디자인들이 각자 개성을 갖추었었는데, 이번부터는 제법 렉서스 라는 브랜드의 차 느낌이 나온다.

내가 IS 를 고르게 된 이유부터 설명을 해야 할것 같네. -_-;;;
미국시장에서, 이번에 풀 체인지 되면서부터, 렉서스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기 시작했다.
예전까지는 일본3사 <<< 독일 3사 였었는데....

내 개인적인 의견...... 순전히 개인적인 의견이다. -_-;;;
렉서스가 미묘하게 인피니티와 어큐라보다 앞서는 느낌이다. 마치 독일3사와 재규어가 미묘하게 차이가 나듯이...
그래서 내가 종합해본 의견으로는
인피티니, 어큐라 < 렉서스 << 독일3사

이정도이고, 게다가 도요타 혼다의 특성상 리세일 밸류 좋고, reliability 는 명성 그대로...
할 말이 더 있나? 잔고장 죽어라 안날테고, 리세일밸류 당연히 좋을테고, 브랜드 네임도 독일3사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고... 아, 물론 이건 당연히 엔트리 레벨급이다.

개인적으로는 엔트리 레벨에서 IS 가 예전만큼 그리 크게 3 시리즈나 C 클래스에게 안 밀린다고 본다. 물론 아직도 차이는 많이 나지만, 예전보다는 줄어들었다고 생각된다.

미들 클래스 가면, 당근 GS 는 E 클이나 5 시리즈에게 안되고 ㅋㅋ...
물론 잔고장이라는 강점때문에 선택받을수도 있다.
가장 어퍼클래스인 플래그쉽으로 가면..... LS 는 진짜 7 시리즈와 S 클에게 깨갱이다 ㅋㅋ
고로, 함 붙어볼만한건 엔트리레벨 ㅋㅋ

내가 윤아를 살때, 가장 끌렸던 건, 역시 BMW 328i 와 Lexus IS250 이였다.
C 클은 너무 예쁘긴 했는데, 갓 나와서 매물도 구하기 힘들고, 가격도 비쌌다.
아우디는 내 취향과는 180 도라서 당연히 제외.
재규어? 그 잔고장 어떻게 감당해 ㅠㅠ
캐딜락? ㅋㅋㅋ 내가?
인피니티? 어이구.... 3.5 리터 엔진을 어떻게 감당해? 그 연비를? (당시 프리미엄 휘발유가 갤런당 4불중반대였음. 만땅 채우면 거의 80~90불) 디자인 나이스하기는 한데..... 쩝... 3.5 리터, 갤런당 14~18 마일은 감당 안된다.
어큐라? TSX 물론 짱인데.......... 난 고 RPM 돌려서 파워 쥐어 짜내는 거 별로 안 좋아한다. 2.4의 4 기통보다는 2.5의 6기통이 그나마 조금이라도 나을거 같다. 게다가.... TSX 의 익스테리어를 8.5 점 준다고 하면, IS250 의 익스는 10점이다. 짤없지 ㅎㅎ
다만 BMW 는 지금 내 신분으로 타기에는 너무 럭셔리하고.... 암튼 그래서 제외.

결국 IS250 으로 낙점.
살때 개고생한 것은 이전 포스팅을 보면 되니까, 생략.

일단 스펙부터 보자.

2.5 리터 NA 엔진이다.
206 마력에 185 토크다.

2.5 리터급 엔진의 차중에서는 최상급에 속하는 퍼포먼스다.
NA 차 2.5 리터 엔진중에 이 정도 퍼포먼스 나오는 차는 찾아보기 힘들다.
TSX? 그건 TSX 가 훌륭한거고 -_-;;;; 혼다 S2000 은 제외. 너무나도 특별하니까 -_-;;

보통의 경우 2.5 리터급 엔진은 160 ~ 180 마력이 대부분이다. 높은 차가 180 마력대.
게다가, 이 뚱뚱한 바디를  끌고, 2.5 엔진을 얹고 제로백 8초이하를 뽑아내주며, 연비는 21 MPG 가 나와준다. (21 MPG 는 90% 이상 시내주행의 경우. 고속도로 타게 되면, 가볍게 28은 나와준다.) 이 정도의 스펙은 정말로 훌륭하다.

단지, 라이벌의 차들이 기본으로 3.0 리터 엔진을 얹고 200 마력 이상 가볍게 뽑아줘서, 상대적으로 IS250 이 느린차로 보이는게 안타까울 뿐이다.
벤츠 C 클 역시 300 엔진, BMW 328 역시 3.0 엔진이고, 아우디는 2.0 turbo, 인피니티는.... 가장 낮은 등급이 3.5 -_-;;; IS 는 혼자 이 세계에서 2.5 엔진을 가지고 있다. -_-;;
물론 TSX 도 있지만, 얘는 4기통에 2.4 엔진이라서 특별한 케이스라서 제외.

뭐, 이런 결론으로 보자면, 라이벌들에 비해, 뭔가 부족한 엔진을 가지고 (3.0 vs 2.5), 이 무거운 몸을 이끌고 (여러 편의장비로 인한 차무게의 증가), 제로백 8초의 퍼포먼스, 연비 역시 꽤 좋은 편에 속하고, 익스테리어 디자인 역시 현세대 엔트리레벨 중에서는 최고등급을 보여준다. (이 디자인부분은 주관적인 성향이 가장 강한 부분 ^^ 고로, 이해가 안되도 그냥 넘어가주세요)

참고로, 내가 뽑는 현세대 익스테리어 최고 등급은 비머 3 시리즈 쿱, IS 시리즈, 그리고 C 클래스이다.

1부는 대충 끝이 났고, 2부부터는 본격적인 시승 및 운행기로 들어가겠습니당!





이건 IS-F sports exhaust 의 소리 영상. 아으.... 정말 이 튠과 인테이크 튠은 하고 싶다.